우리 속담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다. 가벼운 종이 한 장도 함께 들면 옮기기가 더 쉽다는 말로,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여럿이 힘을 합해서 하면 혼자 하기보다 훨씬 쉽고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세상을 살다 보면 혼자만 할 수 있는 것보다는 더불어서 힘을 합해야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은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일상에서 어떤 장애물을 만났을 때 혼자서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문제도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면 의외로 쉽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여기
‘나라 위해 헌신하는 것은 군인의 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금언이 심한 모욕을 당했다. 이 말은 동양평화를 유린하고 대한제국의 식민화를 획책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암살한 안 의사께서 1910년 3월 26일 사형집행 2시간 전 일본헌병 간수 치바도시치(千葉十七)에게 써준 유묵의 글귀다. 뤼순(旅順) 감옥 수감 중 검찰을 오간 안 의사를 호송하면서 그의 평화애호사상과 고결한 인품에 감복해 안 의사를 기릴 상징물을 부탁한 것이다. 안 의사를 숭앙한 치바는 죽을 때까지 매일 그의 명복을 빌면서 살았다.이 유묵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19는 언제 진정될는지 유행 기간을 예측할 수 없고 2차 유행이 도래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우리는 코로나19가 종식된 뒤 맞이하게 될 변화에 대응할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지방자치단체가 주안점을 두어야 할 분야는 바로 지역경제다.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중단, 지연됐던 사업을 정상화하고 위축된 소비를 활성화하며 특히 각종 건설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여야 한다. 포항시도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하여 동해와 영일만의 지역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위기를 기회로
인터넷에 난무하는 텍스트는 이제 완전히 제대로 `독해`하기 어렵다. 게시된 글들의 대부분이 알 수 없는 은어와 욕설로 점철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글들이 상대방을 조롱하는 것인지 칭찬하는 것인지 조차 헷갈려 선뜻 댓글을 달수도 없고, 부모를 욕하는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남겨놓는 네티즌들을 보면 경악할 정도이다. 이에 대한 의견도 천차만별이다. 언어의 변화는 시대의 흐름과 더불어 필연적이라는 점을 근거로 이러한 흐름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지나친 한글 파괴는 바로잡아야 할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도 분명히 존재한다. 조선의 왕 세종이 우리글 `훈민정음`을 창제한 이래로, 한글은 살아 숨 쉬는 생물처럼 진화를 거듭해 왔다. 예컨대 창제 당시에는 중국어와 비슷한
경제발전의 시대를 거쳐오면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석탄은 온 국민의 안방을 따뜻하게 지켜오면서 우리 강산의 산림을 푸르게 변화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미세먼지 대책으로 석탄발전소를 주 대상으로 삼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국정과제에서 신규 석탄발전소 건립 중단, 30년 이상 노후 석탄발전소 문재인 정부 임기 내 폐쇄와 함께 공정률 10% 미만인 신규 석탄발전소 9기를 천연 LNG 발전소로 전환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온실 가스 감축이라는 목적도 있겠지만, 석탄 발전의 지나친 감축은 상당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니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특히, 국내 발전 비용 상승이 불가피한 점을 간과하면 안된다. 흔히 청정연료로 알려진 천연LNG는 열량당 가격이 석탄보다 3배,
한 사회가 만들어지고 성장하려면 그 사회를 이루며 지탱해주는 개인들이 필요하다. 따라서 사회를 구성하는 각 개인의 책임 있는 행동은 매우 중요하다. 큰 기차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수많은 작은 부품이 제자리에서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작은 나사 하나라도 없거나 망가진다면 제대로 움직일 수 없다. 처음에는 잘 작동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 결점이 화근이 돼 문제가 생기고 결국엔 큰 사고로 이어진다.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사회도 마찬가지다. 우리 사회가 발전을 이루고, 나라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었던 것도 수많은 개인이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개인의 작은 행동 하나도 그 사회의 이미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SNS가 발달한 요즘 한 개인의 부적절한 행동은 순식간에 퍼져
영양은 변변한 공장 하나 없는 산림이 86%를 차지하는 산촌이다. 고추가 주 소득원며, 아름다운 자연환경, 청정지역이란 수식어 이외에는 별다르게 내세울 것이 없다. 영양군은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경주해왔다. 산림이 많은 지형적 여건을 이용해 10여 년 전부터 산나물 축제를 개최해 소득으로 연결시켰다. 그 결과 경북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했고 머지않아 국가지정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확신한다. 지역대표 농산물인 고추를 소재로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단일품목 판매행사(H.O.T Festival)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해 소득향상과 지역농산물 명품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삼지(三池)라는 지명이 지금껏 이어져올 만큼 오래된 3개의 연못을 친환경적으로 변모시켜 주변일대를 공원화하고 경관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