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 천지원전 건설을 두고 주민들이 오는 11월11일 찬반 주민투표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정부와 한수원이 4개 분야 10대 지역발전 사업을 공식제안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에 발표된 10대 지역발전 사업은 영덕 원전이 울진 한울1호기(1982년 착공, 1988년 준공) 이후 30여년 만에 새로운 지역에 건설되기 때문에 기존 원전지역에 비해 미흡한 산업·생활 인프라를 보완하는데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라는 게 산자부의 설명이다. 우선 소득창출 및 산업발전 부분에서는 △첨단 열복합단지 조성 △농수산물 친환경 인증시스템구축 및 판로확보 지원, 매력적인 관광자원 개발분야는 △글로벌 지향 원자력연수원 건립 △역발상을 통한 블루로드 재조성 판로확보 지원인구 유입 경제 활력 제고 △지역축제 지원·기획 등이다. 안
사설
등록일 2015.10.20
게재일 2015-10-21
댓글 0
-
태평양전쟁 당시 유황도를 점령한 미군은 국기를 올려야겠다며 몇몇 군인들이 장대끝에 성조기를 달고 깃대를 세우고 있었다. 종군 사진기자가 그 옆으로 지나가다가 `필름도 한 두 장 남았고 해서` 무심코 그 장면을 찍었다. 별 생각 없이 찍은 그 사진은 졸지에 `역사적 기록물`이 됐다. 미국 전역의 신문들이 그 사진을 받아 실었다. 지금 그 사진은 `미국의 자긍심`을 가장 잘 표현한 상징물이 돼 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사진이 있다. 인천상륙작전 후 서울이 수복돼 `중앙청 국기게양대에 태극기를 올리는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그 사진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은 비록 피난살이에 지칠대로 지쳤지만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6·25기념식때 마다 언론들은 그 장면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중앙청이 철거되면서 그
사설
등록일 2015.10.19
게재일 2015-10-20
댓글 0
-
경주에는 신라 천년 왕궁터 월성(반월성)이 있고, 개성에는 고려 500년 왕궁터 만월대가 있다. 왕이 항상 거주하는 정궁(正宮)이 있고, 유사시에 왕이 잠시 이주하는 행궁(行宮)이 있는데, 월성과 만월대는 `정궁`이고, 건축기법도 같다. 흙과 돌로 높은 대(臺)를 쌓고 그 위에 덩그러니 전각을 지었다. 다만 월성은 남천 강가에 지었으나, 만월대는 산기슭에 지었다는 점이 다를 뿐이고, 두 곳 다 `천성대`가 잘 보존돼 있다는 점도 같다. 왕의 중요 업무 중 하나가 “천문을 잘 관측해서 농사를 지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경주 월성에 관한 시조 중에는 그리 유명한 시가 없는데, 만월대에 관한 시조는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른다. 태종 이방원의 스승 원천석의 “흥망이 유수하니 만월대도 추초(秋草)로다/오백년 왕업
칼럼
등록일 2015.10.19
게재일 2015-10-20
댓글 0
-
포항지역 경제를 떠받쳐온 철강산업이 급격한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지역사회가 대응전략 모색에 나서고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경북매일신문과 철강산업 전문 매체인 스틸앤스틸은 19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철강산업 위기와 포항지역경제`란 주제로 `창조포항 미래발전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주제 발표자들은 한결같이 철강산업 침체기에 접어든 지역사회가 철강산업 사양화로 이어질 것이 확실시되며, 그 충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염미경 제주대 교수는 `해외 철강도시 위기극복 사례-기타큐슈(北九州)와 피츠버그(Pittsburgh)의 경험`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큰 흐름에서 보면 철강산업의 사양화는 피할 길이 없다”고 못박으면서 “향후 본
사설
등록일 2015.10.19
게재일 2015-10-20
댓글 0
-
-
-
-
박명재(포항 남·을릉) 의원은 최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포항공항의 조속한 재개를 요청했다. “포항은 향후 환동해 물류거점지역으로 발전하고, 블루벨리 국가산단, 영일만 복합관광단지 등이 조성됨에 따라 항공수요도 급격히 높아질 것”이라며“경북도와 포항시는 취항 항공사에 대한 재정지원을 위해 내년 예산에 10억원을 반영하고, 지역민들의 항공노선 이용운동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 했고, 유 장관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포항시의 교통환경은 많은 변화를 보였다.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가 곧 개통되고, KTX 포항~서울 간 직통로가 운행되면서, 민간항공사들이 “수요가 줄어 연간 20억~3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재개항을 꺼리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도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인구 50만 수준의
사설
등록일 2015.10.18
게재일 2015-10-19
댓글 0
-
`블루유니온`은 선동·좌편향 수업을 신고 받는 보수단체다. 최근 경악할 사례가 들어왔다. 한홍구(56) 성공회대 교수가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세월호를 통해 본 한국 현대사`란 제목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남로당 활동을 하다 체포됐을 때 당시 수사본부장이던 김창룡이 많은 사람을 죽였는데, 정작 죽여도 될 사람 하나를 살려줬다. 박정희가 그때 죽어버렸으면 대통령이 될 수 없었죠. 우리 언니(박근혜)는 태어나기 전이라 태어나 보지도 못하는 자였는데 살려줬다”고 저주하고, “반민특위가 깨진 날, 이승만이 돌아와 폼 잡은 날, 그때부터 세월호 죽음의 항로가 시작된게 아닌가”라고 했다. 이 동영상을 서울 강남구의 한 고교 영어교사가 교실에서 틀어주고 학생들에게 감상문을 써내라고 했다. 그것을 본 학생들의 머리속에
칼럼
등록일 2015.10.18
게재일 2015-10-19
댓글 0
-
40여년간 막혀 있던 물길을 복원한 `포항운하 개발사업`의 2단계 사업이 건축법 등 제약으로 지지부진해 포항시가 추진중인 `입지규제 최소구역`지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포항운하개발사업은 포항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시행을 맡았으며, 국비 322억원, 도비 24억원, 시비 154억원, 포스코 300억원, LH 800억원 등 총 1천60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지난 2006년 9월 1일부터 시작된 사업은 2011년 5월 30일부터 철거공사를 시작해 1년이 넘는 철거 끝에 2012년 5월 9일 드디어 물길 복원공사가 진행됐고, 2013년 11월 2일 역사적인 통수식을 거쳐 2014년 4월 30일 완공됐다. 포항운하 개발사업으로 인해 운하 주변 재정비촉진지구로 설정된 토지는 총 9만6천33
사설
등록일 2015.10.18
게재일 2015-10-19
댓글 0
-
-
-
-
UN의 모든 기구들은 회원국들의 분담금으로 운영된다. 유네스코 운영비도 미국이 3천여억 달러로 전체의 4분의 1을 내고, 일본이 그 절반 정도, 중국은 여섯 번째이고, 한국은 13위로 2천790여 억 달러를 낸다. 우리나라는 1950년 6월 14일에 처음 유네스코 회원국이 됐지만, 열흘 뒤 6·25가 터졌다. 그러나 우리는 혜택을 입었다. 유네스코 본부건물 1층 로비에는 `초등학교 4학년 자연교과서` 한 권이 전시돼 있는데, “유네스코가 인쇄기계와 용지를 지원해주어 3천권을 찍을 수 있었다”란 설명이 붙어 있다. 미국은 4년째 분담금을 내지 않고 있어서 총회에서의 투표권도 잃고, 아무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하는 `이빨 빠진 호랑이`란 소리를 듣는다. 2011년 10월 팔레스타인이 유네스코 회원국이 되면서 돈
칼럼
등록일 2015.10.15
게재일 2015-10-16
댓글 0
-
꼭 필요로 하지만 영업이익이 없어서 선뜻 시도하지 못하는 분야를 정부와 기업이 도와주는 기업을 `사회적 기업`이라 한다. 이는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할 기회도 되기 때문에 `손실`이라 할 수 없다. 과거 대우그룹이 `학술재단`을 운영했는데, 꼭 필요한 학문분야지만, 수요가 적어서 아무도 손대지 못하는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재단이었다. 희귀 분야 학자들의 연구비를 지급하고 저서 출판을 지원했던 것인데, 이것도 사회적기업의 한 모습이었다. 정부는 `사회적 기업 지원법`을 제정, 법적 뒷받침까지 하면서 이를 키우려 한다. “공공기관의 물품 구매는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우선으로 한다”란 내용의 조항이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이것이 `강제규정`이 아니라 `권유사항`이기 때문에 `힘 없는
사설
등록일 2015.10.15
게재일 2015-10-16
댓글 0
-
한수원 본사가 내년 초 경주로 이전할 예정인 가운데 한수원과 지역사회가 상생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들이 필요한 지에 대해 논의하는 컨퍼런스가 15일 오후 본지 주최로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경주시의회 차원에서 지역사회와 한수원 등 지역산업체, 그리고 지역대학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제정이 필요하며, 한수원과 경주지역 산학연관 협력을 위한 방안으로는 산학연관 협력협의체 구축과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시됐다. 한수원과 지역상생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된 셈이다. 먼저 경주시의회 차원에서 지역사회와 한수원, 지역대학 상생발전을 위한 조례제정이 필요하다는 권영규 위덕대 교수의 주장은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의 틀이 필요하다는 데서 출발했다. 권 교수는 지자체와 한
사설
등록일 2015.10.15
게재일 2015-10-16
댓글 0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