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통큰 투자와 전역 연기 신청 장병 특별채용 계획은 항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최 회장은 그 보답 차원에서 더 큰 투자를 기울였고, 기업들에 꾸준히 투자부탁을 해온 박근혜 대통령의 뜻에 화답을 했다. 정부는 또 기업이 투자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정부와 기업이 이렇게 상생의 손을 잡았으니, 국가의 도약과 비상이 가능한 것이다. 또 이번 남북한 간의 긴박한 군사적 대치상황에서 “이런 상황에서 어찌 전역하겠는가. 상황이 끝나는 날까지 남겠다”는 의사표시를 한 장병들에 대해 최 회장은 “저런 국가관을 가진 젊은이들은 우리 회사의 정신과 목표에 맞는다”며 본인들이 원한다면 최우선 채용 대상이 되게 하겠다고 했다. 대기업 취업이 바늘구멍 통과보다 어려
사설
등록일 2015.08.27
게재일 2015-08-28
댓글 0
-
막대한 돈을 들여 핵무기를 개발해놔봐야 별 소용이 없다. 역사적으로 원자탄이 실제 사용된 것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에 떨어진 2개 밖에 없다. 여러 나라들이 핵폭탄을 가지고 있지만 다`위협용`이지 `실용성`은 없다. 북한의 핵무기도 마찬가지다. `협박용`으로 가지고 있다가 돈이 궁할때 “내가 핵폭탄 가진 것 알지?”라며 `노상 강도행각`에나 쓰일 뿐이다. 좌파정권 시절에 “한국은 북한의 현금 자동 지급기”란 소리를 들었다. 달라는대로 고분고분 퍼주었다. 그러나 MB정권·박근혜정부에 들어서면서 그 돈줄이 끊어지자 천안함 폭침, 연평해전을 자행하더니 목함지뢰 도발까지 왔고 결국 `확성기 방송 재개`를 불러왔다. 북을 향해 불어대는 확성기 방송은 지난 11년간 중지됐었다. 마이크도 철거됐다. 그것이 목함지뢰 사건
칼럼
등록일 2015.08.27
게재일 2015-08-28
댓글 0
-
“솔거미술관 개관을 시작으로 보다 많은 미술관이 곳곳에 세워져 우리의 유구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맥이 끊어지지 않게 널리 알려야 합니다” 지난 21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60여년 창작해온 작품과 소장품 830점을 기증한 수묵화의 대가 소산(小山) 박대성(70)화백의 소박한 바람을 듣노라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그는 신라인으로 자처하며 경주 남산 자락에서 작업 활동에 매진해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양화가이다. 박 화백은 이번 작품기증에 대해 “6살 때부터 꿔 왔던 꿈을 오늘, 현실로 이뤄져 감격스럽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솔거미술관은 개관 기념 특별전으로 1~5전시관에서 박대성 화백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불국사 설경`을 비롯해`고대의 꽃`이라 할 신라 경주를 소재로 한 작품과 `독도
사설
등록일 2015.08.27
게재일 2015-08-28
댓글 0
-
-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나누어 주셨다.”(요한 6.1-15) 성경 말씀을 읽다보면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고통에 아주 민감하셨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루카 복음을 보면 병자 치유 이야기와 구마 이야기가 계속 나옵니다. 마귀를 쫓아내시고, 심한 열로 앓고 있는 시몬의 장모를 고쳐주시고, 사람들이 데려온 많은 병자들을 한 사람 한사람 손을 얹어 고쳐 주시고, 나병 환자, 중풍병자, 손이 오그라든 사람, 이렇게 아픈 사람들을 고쳐 주시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백인대장의 노예, 과부의 외아들,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려 주시고, 하혈하는 부인을 고쳐 주시는 그런 장면들을 생각하면, 우리들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예수님께서 지니신 연민의 정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칼럼
등록일 2015.08.26
게재일 2015-08-27
댓글 0
-
-
박기춘 의원은 업자로부터 3억5천8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감됐다. 국회의원은 회기중 불체포특권이 있지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그는 며칠간 집에도 가지 않고 사무실 바닥에 이부자리를 깔고 철야기도를 하며 30년 정치인생을 돌아보는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기자에게 “내 잘못이다. 경계심이 풀렸다. 돈을 받는 것이 겁이 났는데도 뭐가 씌었는지….”라고 했다. 형님 동생하는 사이이고, 아이들도 삼촌이라 부르며 따랐으며, 선거때는 아무 대가 없이 성심껏 도와줬던 한 분양대행업자가 주는 금품이라 `무심코` 받은 것이 바로 `뭐가 씌었던`것이다. 수년 전 중국의 한 고위관리가 너무 많은 뇌물을 받아 사형이 선고됐는데,“내가 처음 받은 뇌물은 담배 한 갑이었다. 그것이 차츰 불어나고,
칼럼
등록일 2015.08.26
게재일 2015-08-27
댓글 0
-
포항시가 주최하고, 본지와 영일만검은돌장어영어조합법인이 주관하는 `제2회 영일만검은돌장어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광장에서 열린다.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행사는 지역 특산물로 급부상한 영일만검은돌장어를 전국에 홍보해 관광객 유치 및 판로개척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이번 축제행사에서는 장어요리 전시 및 무료시식회, 수산물 깜짝 경매, 검은돌장어 구이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리며, 지역특산품 판매장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영일만검은돌장어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 흥환리 일원에서 연간 30~40여t이 잡히고 있다. 일반 장어와는 달리 색깔이 검고 빠른 물살과 돌 틈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좋다. 콜레스테롤 함량
사설
등록일 2015.08.26
게재일 2015-08-27
댓글 0
-
-
-
-
포항시 효자동에 있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올 연말까지 `돼지우리를 청소하는 로봇`을 만들고, 내년 하반기에는 메르스 같은 전염성 바이러스가 창궐할 때 병실을 소독하는 의료로봇을 개발할 것이라 한다. `로봇의사`가 수술도 하는 시대에 이 정도의 로봇은 `초보`라 할 수 있다. 미국은 25억 원을 상금으로 내걸고 `세계 로봇대회`를 열어 아이디어를 모을 생각인데,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자금을 로봇대회에 쓰자고 한다. 일본은 `로봇혁명실현위원회`를 설립해 15년간 9천40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고, 중국은 로봇산업 발달로 인해 드론 전문회사가 등장했다. 우리나라는 겨우 돼지우리 청소 로봇과 병실 소독 로봇 수준에 머물러 있다. 돈사 청소 로봇은 쓸고 닦는 장치와 소독약을 분사하는 장치가 달려 있고, `간호원
사설
등록일 2015.08.25
게재일 2015-08-26
댓글 0
-
해촌(海村) 김용주(1905~1985)는 함안에서 태어나 부산상업학교를 졸업하고 포항에 있던 식산은행에 취직하면서 `포항사람`이 됐다. 그는 기업인으로, 교육자로, 정치인으로 활동했고, `포항의 현대사를 주도한 지사`였다. 그는 은행원을 사직한 후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영일만 일대에는 어업이 크게 발달했는데, 정어리와 청어 산란지였다. 구만리 해변은 까꾸리로 고기를 끌었다 해서`까꾸리깨`라 불렀다. 그는 사업 초기 `三日商會`란 간판을 내걸었다. `三一 상회`라 짓고 싶었으나, 그랬다가는 일제가 허가를 해줄 리 없었다. 해촌은 독립의지를 속으로 감추며 三日이라 지어 `작심3일`을 연상시키는 기업으로 위장했다. 그러나 그의 어업활동은 최첨단이었다. 비행기를 타고 어군(漁群)을 탐지했는데, 공중에서 어군을
칼럼
등록일 2015.08.25
게재일 2015-08-26
댓글 0
-
북한의 포격도발로 인한 남북긴장상황이 남북한당국의 극적인 합의로 해소됐으나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먼저 우리 정부는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의 합의를 통해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재발 방지와 남북관계 발전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남북 합의결과에 대해 “북한이 확성기를 통한 심리전 중단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흔들림 없이 원칙을 준수하면서 회담에 임했다”며 “이번 합의는 우리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나가면서, 다른 한편으로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치권도 대화를 통해 위기상황을 해소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들도 갑작스럽게 달아올랐던 전쟁위기가 진정됐다는 점에서 안도하는
사설
등록일 2015.08.25
게재일 2015-08-26
댓글 0
-
-
-
-
일본 아베정권은 침략의 역사를 희석시키려 한다. `침략의 정의`를 따져보자는 둥, `사과의 대물림`을 끊겠다는 둥, 위안부·노무자 강제징용 등의 악행도 외면한다. 그는 사죄를 마치 `태평양전쟁 패전후 일본 천왕의 무조건 항복선언` 쯤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 역대 일본 총리들은 어떤 식으로든 사죄를 했다. 특히 하토야마(68) 전총리는 서대문형무소를 찾아가 무릎 꿇고 진심어린 사죄를 했다. 독일의 역대 총리들의 모습이 연상되었다. 아베 총리는 극우파의 지지를 업고 그들의 입맛에만 맞춘다. 최근 일본에서 놀라운 `사건`이 있었다. 아키히토 일왕이 `전몰자 추도식`에서 “대전(大戰)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앞으로 전쟁의 참화가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외국 언론들은 “일왕은 조용
사설
등록일 2015.08.24
게재일 2015-08-25
댓글 0
-
포항시가 2016년도 `문화특화지역`으로 지정됐다.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자원을 창조적으로 발굴 육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것이다. 21세기는 문화경쟁시대이고, 문화가 경제를 선도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문화는 상상력의 산물이고, 창조경제 또한 상상력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문화와 경제는 `함께 가는 동행자`일 수밖에 없다. 포항의 문화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포항의 연극`이다. 3·1만세운동 3년 후인 1922년 포항 영일 출신 유학생회는 동빈동 가설무대에서 5막극 `은하수를 아십니까`를 공연했고, 출연진 19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그들은 20일간 잔혹한 고초를 겪었는데, 이것이 한국인 최초의 `연극인 구속사건`이다. 연극을 통해 민족정신을 일깨우고, 독
칼럼
등록일 2015.08.24
게재일 2015-08-25
댓글 0
-
울릉도에 하늘길이 열리게 됐다. 2020년이면 울릉도에 공항이 생겨 비행기로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됐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울릉공항 건설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통과 결정을 내림에 따라 울릉공항은 2017년 착공, 2020년 완공될 전망이다. 다만, `공항건설로 훼손되는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 일대의 보전 가치가 높은 나무에 대한 이식 계획을 수립하라`는 조건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울릉공항은 이 조건만 이행하면 건설이 가능하게 됐다. 국토부는 오는 9월 중 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한 뒤 올 연말 설계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내년 말 용역이 마무리되면 2017년 건설 공사에 들어가 2020년 공항을 개항할 예정이다. 공항건설에는 국비 4천932억원이 투입된다. 울릉
사설
등록일 2015.08.24
게재일 2015-08-25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