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최근 10년간 국내 독자들이 가장 좋아한 시집은 류시화 시인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2004-2014년 시집 판매 순위 톱 20` 자료에 따르면 류시화 시인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류시화 시인의 시집 3권이 순위 안에 들며 국내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평가됐다. 류시화 시인이 2005년에 출간한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은 치유를 주제로, 동서양 시인들의 시 77편을 엮은 잠언시 모음집이다. 2위 역시 류시화 시인의 잠언시 모음집인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 차지했다. 류시화 시인이 2012년에 펴낸 시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도
신간안내
등록일 2014.08.28
게재일 2014-08-29
댓글 0
-
◆위험한 여행= 토베 얀손 지음 어린이작가정신. 32쪽. 1만1천원. 고양이 `야옹이`와 함께 지내는 소녀 수산나는 한가롭고 평화로운 하루하루가 따분하기만 하다. “세상이 딱 정반대로 되면 난 웃기만 할 텐데!” 수산의 말 한마디에 지루했던 일상은 눈 깜짝할 사이 사라지고 빨간 구름이 떠다니는 하늘, 뱀이 꿈틀거리는 어두컴컴한 늪지 등 기이한 세상이 펼쳐진다. `무민` 시리즈로 유명한 핀란드의 대표 동화 작가 토베 얀손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그림책이다. 1977년 스웨덴에서 발표된 이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평범한 하루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사이렌= 전성현 지음 문학과지성사. 256쪽. 1만원. 장래 직업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나 대신 누군가가 정해준다면 어떨까. 내비게이
신간안내
등록일 2014.08.28
게재일 2014-08-29
댓글 0
-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회장 고영수)는 지난 27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베이징 국제도서전`에 우리 출판사들의 단체 전시관인 한국관을 운영 하고 있다. 베이징국제도서전은 지난 1986년 시작된 이래 격년으로 개최돼 올해로 21회를 맞고 있다. 이 도서전은 지난해 76개국, 2천여 개사가 참가하며 아시아 최대 규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도서전의 한국관에는 계림북스, 교원, 길벗출판사, 넥서스, 미래엔, 사계절출판사, 여원미디어, 창비, 천재교육, 아동출판 전문 예림당 등을 비롯한 국내 출판사 및 저작권 에이전시 37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설치했다. 출판협회는 한국관 운영을 통해 참가사들의 현지 저작권 상담을 지원하고 거북이북스, 대원씨아이, 문학동네, 이퍼블릭, 청림, 한림출판
신간안내
등록일 2014.08.28
게재일 2014-08-29
댓글 0
-
-
-
-
△꼬마 파도의 외출 서상만 지음, 조아연 그림 1982년 한국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해 월간문학상, 최계락문학상을 수상한 서상만 시인이 오랜만에 동시집을 냈다. `넓은 바다 나라/ 왕노릇하는// 고/ 힘센고래를 보면 주먹에 불끈불끈/ 고래심줄 같은/힘이 솟는다` 작가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세상을 바라보는 소통의 미학을 이룰 때 더 좋은 동시가 생산된다”며 “이 시집을 꼭 엄마, 아빠와 함께 읽어서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별을 따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람의 맛 장승련 지음, 안소희 그림 아동문예작가상, 한정동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장승련 시인의 신작 동시집. 제주도 애월에서 태어난 시인이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들꽃과 나무,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신간안내
등록일 2014.08.21
게재일 2014-08-22
댓글 0
-
-
-
지난해 9월 타계한 소설가 최인호가 직접 선별해 모은 이어령의 에세이집 `읽고 싶은 이어령`(여백)이 지난 4일 출간됐다. 이날 출판사 여백 측에 따르면 에세이 모음집 출간의 계기는 애초 고인이 6~7년전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찾아 책 한 권을 펴내자는 의뢰를 하면서다. 당시 이 전 장관은 기존 출간된 글들을 재출간하는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이어서 성사되지 못하는듯했다. 그러나 고인은 지난해 타계 서너달 전 다시 이어령 전 장관의 집을 직접 찾아 모음집의 원고를 제시하면서 출간을 권했고, 결국 이 전 장관이 이를 수락하면서 출간이 성사됐다. 이어령 전 장관은 에세이집의 머리글에서 “내 가슴에 그렇게 큰 구멍 하나 뚫어놓고 가버렸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인호가 없었다면, 그가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
신간안내
등록일 2014.08.07
게재일 2014-08-08
댓글 0
-
◆ 내 맘대로 학교 = 송언 글. 허구 그림. “어디 아프니?”(아빠) “아니, 아픈 건 아니야.”(만세) “그래, 그런데 왜 그렇게 시무룩하니?”(아빠) “내일 월요일이잖아. 나, 학교 가기 싫어서 그래.”(만세) 일요일 저녁이면 재미없는 학교에 갈 생각에 한숨이 나오는 만세와 회사 갈 걱정에 휩싸이는 만세 아빠는 비오는 월요일 아침, 학교 가는 길에 새로운 개구리 연못을 발견한다. 만세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개구리들에게 배운 대로 교가를 바꿔 부르고, 체육 시간에 재미있는 놀이를 만들어내고, 음악시간에 새로운 반주법을 제안하는 등 학교를 신나게 바꾸어나간다. ◆ 선생님이 네 거야? = 서석영 글. 김선배 그림. 오직 선생님의 칭찬과 사랑을 받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민지와 그런 민지 때문에 마음이 불
신간안내
등록일 2014.08.07
게재일 2014-08-08
댓글 0
-
-
-
-
사전은 자신이 사는 시대의 모든 지식과 문화, 생활, 사상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집대성하려는 인간의 욕망이 구현된 문화 형식이다. 오늘날에는 컴퓨터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지식을 축적하고 편집하지만, 이전에는 인류가 쌓아 정리한 지식을 후대에 물려주는 가장 훌륭한 매체가 사전이었다. 일본 역사학자 오스미 가즈오(大隅和雄)가 쓴 `사전, 시대를 엮다`는 사전의 역사를 중심으로 일본의 지식문화사를 정리한 독특한 역사서다. 고대부터 근대적 백과사전이 성립한 20세기 초까지를 통사적으로 살피는 가운데 일본이 지금처럼 출판 대국이자 지식 강국이 되기까지 역사적 흐름을 짚어볼 수 있다. 일본은 고대 이래 중국의 영향으로 동아시아에 자리잡은 유서(類書) 형식을 바탕으로 자국의 문화적 토양에서 자라난 내용과 형식을 더해 일본
신간안내
등록일 2014.07.31
게재일 2014-08-01
댓글 0
-
환경 문제가 지구상의 공통 과제로 대두해 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환경 파괴라고 하면 녹아내리는 북극의 빙하, 메말라버린 아프리카의 강, 불타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어딘가를 연상한다. 일상적으로 마시는 생수, 식사대용으로 먹는 프렌치프라이, 색다른 간식을 만들기 위해 사는 참치 캔에서 지구와 환경 파괴를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거대 자본이 한정된 수자원을 확보한 뒤 원래 모든 이들의 것이었던 물을 팔아 돈을 벌고 있다. 신선한 야채를 살 돈이 없는 미국의 빈민가 사람들은 근처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끼니를 때운 뒤 당뇨와 고지혈증 같은 온갖 성인병으로 고생한다. 전 세계적으로 남획되는 참치는 개체수가 급감해 곧 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 너무 가까운 곳에 있다는 이유로 관심을 두지 못
신간안내
등록일 2014.07.31
게재일 2014-08-01
댓글 0
-
◆ 불의 지배자 두룬 1, 2, 3 = 김정란 글. 김재훈 그림. 한국형 판타지 청소년소설이다. 신라 25대 왕 진지왕에 얽힌 설화를 소재로 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진지왕은 죽은 뒤 도화라는 여인에게 나타나 비형이라는 아들을 낳는다. 비형은 귀신을 부리는 능력이 있다. `불의 지배자 두룬`은 이 `비형랑 설화`를 바탕으로 도깨비에서부터 연금술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다양한 신화적 이야기를 버무린다. 죽은 마룬왕의 영혼과 신녀 복숭아꽃 사이에서 태어난 두룬은 미모와 재능을 겸비했으며, 타고난 불의 능력을 이용해 단숨에 최고의 연금술사가 된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자만심에 흔들리고 질투와 시기로 모든 것을 잃고 만다. 소설은 밑바닥까지 추락했던 두룬이 참회의 시간을 이겨내고 진짜 영웅이 되는 이야기다. 1
신간안내
등록일 2014.07.31
게재일 2014-08-0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