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이 변하고 있다. 국책사업유치 등 경쟁자 입장에서 벗어나 다른 지방자치단체들과 손을 잡고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며, 새로운 지역상생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역간의 소모적인 경쟁보다는 협력으로 지방의 목소리를 키우고,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상호 윈-윈(win-win)하는 것이며, 지방자치제가 뿌리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이다. 지방분권 운동이 본격화된 지 10여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권력은 중앙에 집중돼 있고,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격차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게다가 수도권이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을 기점으로 충청권까지 확대되고, 최근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인해 강원도까지 확장되면서 수도권의 영역은 충청, 강원 영서 지방까지 확장되고 있지만 그
하늘에서 내려다 본 홍콩의 바다는 항구를 드나드는 컨테이너선으로 가득했고, 부두에는 6단 높이의 각색컨테이너가 빼곡히 쌓여 있었다. 동남아 환적물량이 대부분이지만 24선석을 갖춘 부두는 24시간 쉼 없이 움직였고, 관세 없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탓에 부두는 밤새 불이 꺼지지 않았다. 홍콩은 세계적인 중계무역항으로 지난해 2천400만TEU의 물량을 처리하는 등 현재까지 세계3위의 컨테이너 처리량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상해와 심천의 급성장으로 홍콩의 역할이 줄어들어 성장은 둔화되고 있지만 세계 상위의 물류항이라는 위상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 영일만항은 환 동해 물류 허브 도시를 꿈꾸며 2009년 8월 개항을 하여 3년 만에 30만TEU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고, 내년이면 손익분
가을 여행길에서 홍시가 흐드러지게 매달린 감나무를 보노라면, 이처럼 풍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연의 선물이 있을까 하는 감동이 온다. 하지만 많은 감이 매달려 있을수록 가지는 작은 바람에도 꺾일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단점이 없으면 장점도 없다”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애이브러햄 링컨의 말이다. 하나를 잘한다는 것은 그것에 더 집중했기 때문이다. 유튜브를 타고 세계를 춤추게 하는 싸이의 말춤은 단순하지만 관심을 집중시키는 매력이 있었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강남 스타일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이 또한 지나가리라. 요즘처럼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는 `잘하는 것에 집중하라`는 경영학계의 주장이 여전히 타당성을 갖고 있지만, 집중이 지나쳐 집착으로 비약되면 문제가 생긴다
한 해 동안 25개 태풍의 영향권에 있다는 타이페이시는 회색도시였다. 수많은 태풍으로 비와 함께 습도가 높은 도시의 특성상 컬러풀한 색감이 먹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자연재해가 많은 만큼 재난대비는 철두철미했다. 도로변 우수로의 깊이는 평균 1.5m 이상이었고, 기본 배수구외에 우수받이에 5㎝ 크기의 구멍 수십개를 뚫어 원활한 배수가 되도록 한 것은 수많은 경험에서 얻은 지혜로 보인다. 전신주를 비롯한 모든 시설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관을 위하여 대부분 지중화를 했기에 어느 도시보다 도로변은 깨끗한 느낌이었다. 타이페이시의 도로는 오래전부터 공동구를 사용한 탓에 우리와 같이 누더기가 없었다. 사흘이 멀다며 파고 되묻기를 반복한 탓에 시민들의 불편은 불편대로 울퉁불퉁 누더기 도
지난달 22일 탈북자 연합단체의 대북전단지 살포시도를 정부가 처음으로 제지한 바 있다. 남북한 간 불필요한 긴장을 원하지 않는 이유도 있겠지만 대선에 개입하겠다는 북한에 대남도발의 빌미를 줄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있었을 것이다. 북한은 1953년 휴전협정이후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무려 2천660여회의 크고 작은 도발을 자행해 왔다. 수많은 도발 중 2010년 3월26일에 있었던 천안함 폭침은 남한 내 정치일정과 맞물린 정치개입의 한 행태가 아닌가 의심이 되는 도발이었다. 그 이유는 결과적으로, 전쟁공포를 우려한 유권자들의 표심이 6월2일에 있었던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을 참패케 했기 때문이다. 북한이 곧 있을 대선에도 개입하려 한다는 증거들이 포착되고 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윤상현 의원은 지
지난 18일은 포항시가 산업다각화를 위해 시작한 투자유치 노력이 다소나마 결실을 맺은 날이자 철강산업위주의 산업스타일을 변화시키는 전기가 될 수 있는 중요한 날이었다. 바로 포항철강공단 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유니코정밀화학(대표이사 송 방차랑)이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IT부품용 방열제품 생산공장 건설을 결정하고,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기 때문이다. 먼저 유니코정밀화학의 투자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동분서주한 박승호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이번 MOU체결은 우리 시의회가 집행부와 함께 철강산업을 뛰어넘을 포항의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해 꾸준히 주문해온 일련의 과정에서 어렵사리 얻어낸, 작지만 주요한 성과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포항은 그동안 포스
이제 18대 대통령 선거가 세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유력한 세 후보들은 하나같이 국민들의 복지 향상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그동안 복지에 대한 공약은 수없이 많았는데도 말이다. 그럼, 이 복지란 어떤 의미를 가지며, 무엇 때문에 강조될까? 동양철학 기본서인 사서삼경 중 하나인 중용(中庸)은 인간의 기본적, 보편적 가치를 강조한 개념으로서, 지나치거나 모자람 없이 도리에 맞는 것이 `中`이요, 평상적이고 불변적인 것이 `庸`이라고 했다. 즉 인간에게 가장 행복하고 안정된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것이 바로 가장 보편 타당한 복지의 개념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60여년간 국가 부흥을 위해 성장 위주의 양적 팽창 정책을 급속히 추진해 온 결과, 복지나 행복과 같은 질적인
전국적으로 주요 해수욕장이나 바닷가 백사장이 줄어드는 침식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부산의 해운대는 1970년대와 비교해 절반으로 줄었고, 국내 연안 해수욕장 160여개 중 2/3 가까운 100여개가 해안침식이 계속되고 있다. 부산 송도해수욕장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약 230억원을 들여 수중 방파제를 만들어, 바닷가 모래가 3%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 포항의 북부해수욕장 모래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지난 4년간 백사장 폭이 평균 45.9m에서 56.1m로 폭이 10.2m로 늘었다는 포항해양항만청의 발표가 있었다. 또한 백사장의 길이가 1.7km이었던 곳의 일부 백사장은 17m였던 폭이 34m로 2배 증가한 곳도 있고, 다른 곳은 29m 증가한 곳도 있다. 포항시의 2007년 관광객 수가 38
일전에 수원에 소재하는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전역을 앞둔 분들이 성공적인 사회적응과 조기정착을 위한 교육을 받는 것을 지켜볼 기회가 있었다. 군이 아닌 공무원 교육센터라는 낯선 환경에서 미래의 삶을 새롭게 설계하기 위해 노력하는 진지한 모습들은 사회라는 또다른 임무지로 떠날 준비를 앞둔 군인의 비장한 모습 그 자체였다. 또 한편으로는 오랜 기간 동안 군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생활해온 분들이 본인들의 뜻과는 달리 원활하게 사회복귀를 하는 것이 그만큼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동안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제대군인지원 정책 사업을 꾸준히 확대추진해왔다. 5년 이상 국토방위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전역하는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들이 당면하는 새로운
9월28일은 6·25전쟁을 일으킨 북한에 의해 점령됐던 수도 서울이 수복됐던 날이다. 많은 국민들이 9·28수복일을 무심코 지나치겠지만 공산적화통일에서 벗어나게 한 그 날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날 중앙청에 태극기가 게양됨으로써 격렬하게 저항하던 적은 전의를 상실하고, 3개월 만에 북으로 패주했다. 국민 모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현재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을 있게 한 그 날의 수많은 희생에 감사를 드려야 할 것이다. 9·28수복은 그 전 9월15일부터 시작된 261척의 대수송단과 미 해병 7사단이 주축이 된 7만5천명의 병사들을 이끈 맥아더 장군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를 기념해 인천 자유공원에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건립하였다. 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지난 21일 `맥아더
지난 17일 제16호 태풍 `산바`가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우리지역을 휩쓸고 갔다. 초속 40m가 넘는 강풍과 600㎜이상의 물 폭탄을 하루 새 쏟아 부었다. 수확기를 맞은 농산물은 말할 것도 없이 산사태가 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기도 하고 도로와 하천이 범람해 물바다를 이뤘다. 형산강 수위가 위험수위까지 도달해 범람 직전까지 가는 아슬아슬한 순간도 있었다. 지난 제14호`덴빈`과 제15호`볼라벤`이 다행히도 비켜가 안심했는 데, 이번 태풍에 많은 피해를 당한 지역민들의 상심이 이루 말 할 수가 없다. 수마가 할퀴고 간 들녘과 과수농장 그리고 침수된 가옥과 상가, 도로를 복구하느라 시장을 비롯한 전 공무원이 밤샘작업에 나서고, 자원봉사에 나선 시민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 중 유난히 눈길을 끄
포항의 가장 큰 자산은 바다다. 포항 앞바다는 북쪽의 차가운 리만 해류와 남쪽의 따뜻한 쿠로시오 해류가 만나 따뜻한 바다에 사는 오징어 고등어와 찬바다에 사는 명태 대구가 지천인 `황금어장`을 이루고 있다. 자원도 풍부하다. 정부는 지난해 해저광물자원개발 심의회를 열어 포항 앞바다에 있는 대륙붕 제6-1해저광구에 대한 석유 탐사권을 2곳의 국내기업에 허가했다. 이같은 중요성 때문에 한국지질자원연구소는 포항 흥해에 포항분원을 설치키로 하고,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어업 뿐만아니라 광업에서도 `황금어장`의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이다. 포항은 지금 바다를 기반으로 21세기형 산업과 기술, 문화 감성마케팅을 바탕으로 하는 `융합형 황금어장`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포항을 `환동해경제허브`로 만들
`2012년 6월23일 오후 6시36분`은 대한민국 역사에 기록될 의미있는 순간이다. 우리나라의 인구가 5천만명을 돌파하는 시간이었고, 세계 일곱 번째 20-50클럽에 이름을 올린 날이었다. 20-50클럽은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와 인구 5천만명을 동시에 충족해야한다. 이미 우리나라는 2010년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달성했고, 이날 인구 5천만 명이라는 의미있는 순간을 맞이했다. 우리나라의 20-50클럽 가입 의미는 국제 경기가 불안해도 소비력을 가진 5천만명의 내수시장이 있어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과 선진국대열에 합류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인구는 시간당 52명이 태어나고, 31명이 사망해 21명이 자연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가 추세는 2045년을 고비로
일본이 왜 이럴까? 동북아의 정치적 군사적인 불안정 속에서 서로 도와가며 살아온 소위 우방국 일본이 아닌가. 일본은 과거 한반도 강점기 36년간 극악무도한 만행을 저질렀음은 물론 군인, 노동자, 군속, 종군위안부 등으로 무려 수백만 명을 강제 동원해서 희생시킨 나라이다. 이후 변변한 사과 한번 제대로 하지 않는 일본에 대해 국민 대다수의 감정이 좋을 리 없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억울했던 지난 역사를 가슴에 묻어둔 채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저 좋은 이웃으로만 생각하며 살아오고 있다. 그런 일본이 독도를 동해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대나무섬 `다케시마(竹島)`라고 하며, 자기네 땅이라는 부당한 영유권주장을 하고 있다.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그리고 국제법적으로도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이
우리들 중에는 사기를 치는 등 처음부터 악행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대부분은 어떤 일을 추구함에 있어서 좋은 의도로 일을 수행한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에는 의도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의도하지 않던 결과를 아주 많이 경험한다. 문제 아동을 가진 부모가 “내가 훌륭하게 키우려고 노력한 아이인데, 왜 저렇게 잘못된 길로 갈까?”라고 하는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평판이 좋은 사람이, 주위로부터 외면을 당하기도 한다. 성실하고 부지런한데, 찌든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또 직장에서 성실히 일을 했는데도, 정리해고를 당할 수가 있다. 전부가 모순인 것 같다. 그렇다고 우리는 좋은 의도로 추진하는 사람의 선한 마음을, 악하게 바꾸라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세상에는 어둡고도 부정
요즘 경기불황으로 영세사업장의 부도가 급증하고 있다. 기업이 부도가 나면 늘 체불임금과 근로자들의 생계가 문제로 떠오른다. 퇴직연금제도는 퇴직금 체불방지와 노후생활보장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제도다. 고용노동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0년도 전국 퇴직금 체불사업장 중 근로자 4인이하 사업장이 차지하는 비율이 51.4%다. 또한 현재 우리 사회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사회적비용이 후세대에게 전가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불안하다. 노후생활의 안전장치라 할 수 있는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은 40%정도에 불과하다. 혹자들은 이마저도 2050년쯤 기금 고갈이 예상된다고 한다. 이런 실상들을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가 퇴직연금제도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부터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됐다.
“불벼락을 맞을 것이다” “적들의 최후 무덤으로 만들라” 하는 섬뜩한 말들은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한미 연례 군사훈련인 UFG,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에 대한 북한의 위협적인 발언이다. 이 훈련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에 대비한 완벽한 국가비상대비 태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훈련이다. 군대가 있다면 국방을 위한 훈련을 하기 마련인데 남의 나라 군대에 대해 훈련을 “하라, 하지 말라”고 간섭하는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서, 이러한 위협적인 말을 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후 올 해만 해도 지난 4월18일에는 “서울 한복판을 날려버릴 것”이라고 그리고 다음 23일에는 “3~4분 안에 쥐새끼 무리를 초토화할 것이다”라고 조선 중앙TV를 통해 위협했다. 그리고 최근에
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중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하자 일본은 독도에 대한 자국의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를 제의하기로 결정했다. 독도는 AD 512년 신라 22대 지증왕 13년 이사부라는 군주가 우산국을 정복해 신라의 영토로 편입된 이래 지금까지 계속적이고 평화롭고 실효적으로 영토주권을 행사하고 있는 우리의 고유영토다. 그러나 일본은 독도는 본래부터 자기들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하다가 설득력이 없자 1905년 2월22일 시마네현고시 제40호에 의해 무주지인 독도를 선점에 의해 편입했다고 주장한다.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서도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일본의 고유영토이며, 한국의 점거는 불법점거로 정당성이 없다”고 한다. 우리 고유의 영토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은
흔히 우리는 굴뚝산업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검은 연기를 내뿜는 제철소를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 중후 장대한 제철설비와 제철소 여기저기에 솟아있는 높은 굴뚝, 대량의 철광석과 원료탄, 그리고 붉은 쇳물 등 외형적인 면만 보았을 때에는 누구나 그런 생각이 들 수 있다. 또한 철강재도 소비제품이 아닌 건설이나 제조업의 소재로 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일반 사람들이 느끼기에는 친환경적 제품이 아니라는 이미지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철강산업과 철강재가 21세기에 맞는 친환경 산업이며, 친환경 제품, 나아가서 녹색경제 시대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산업이라면 과연 믿을 수 있을까? 세계철강협회는 이러한 철강업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근 다음과 같은 철강산업이 가진 몇가지 진면목을 소개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포항초는 한때 전국 생산량의 70~80%를 차지, 명성이 드높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20~30%에 그쳐 경쟁력은 물론 옛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포항초가 옛 명성을 되찾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포항초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본다. 시금치는 아프가니스탄 주변의 중앙아시아가 원산지로, 7세기경에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11~16세기에 유럽으로 전파됐다. 우리 땅에는 조선 초기에 전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겨울 시금치인 포항초란 이름은 1980년대 처음 생겼다. 포항초는 포항에서 재배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일반 개량종 시금치에 비해 키가 작지만 향과 맛은 훨씬 뛰어나고, 가격도 비싸다. 포항의 바닷가 노지에서 햇빛과 바닷바람, 유기 퇴비를 먹고 자란다. 바닷바람이 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