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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기업 CEO가 바라본 한국의 노동시장`이란 좌담회가 열렸다. `입에는 쓰지만 약이 되는 조언들`이 쏟아졌다. `한국GM`사장은 “전 세계 30개 나라에 있는 GM의 생산거점 중 해마다 임금교섭을 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라 면서 “주한 외국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길 원한다면 노동시장의 유연화가 선결 과제”라 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1.4배 올랐으나, 생산비는 2.4배 상승했는데, 그 주 원인은 임금 인상이라 했다. 기업은 인건비가 낮은 곳으로 옮겨다닌다. 2002년에는 한국 자동차 생산량의 95%가 한국내에서 이뤄졌지만, 2012년에는 그것이 45%로 줄었다. 노조의 파업과 임금인상 때문에 공장이 계속적으로 외국으로 옮겨간 것이다. 그래서 “내 주머니 더 채우려다가 일자리 다 잃는다”는 말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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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9.21
게재일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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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지방국세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지역 업체들에 대한 맞춤형 세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철강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의 철강기업들에 대한 세정지원을 강화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의원은 21일 대구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380여개의 철강업체가 지역경제를 주도하고 있어 대구·경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지역 철강기업에 대한 세정지원강화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올해도 포항 철강기업의 어려움으로 동국제강, 현대제철의 일부 생산라인이 폐쇄되고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는 등 포항경제가 벼랑 끝에 서있다”면서 “포항공단의 생산량은 올 들어 7월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수출은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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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9.21
게재일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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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미국 철도기업이 건설한 노량진~제물포 간의 경인선이 대한민국 철도1호다. 을사보호조약이 맺어지던 1905년 일제는 부산~서울 간 경부선을 놓았고, 다음해 용산~신의주 간 경의선을 건설했으며, 1911년 압록강 철교가 준공되면서 부산~중국 단동으로 이어지는 `한반도 관통 철도`가 완성됐다. 그렇지만 `지금의 종착역`은 파주 도라산역이다. 마지막으로 운행됐던 열차는 포스코가 보존처리를 해 전시하고 있는데, “열차는 달리고 싶다”란 글귀가 가슴 아프다. 옛 포항역은 1904년 경부선보다 1년 먼저 생겼다. 당시 포항은 수산업의 거점도시였다. 영일만 구만리 해역과 구룡포 연안은 청어 정어리 꽁치 등의 산란지이고 고래 서식지여서 수산물 가공공장이 대거 들어섰고, 처음으로 수산은행이 포항에 생겼는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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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9.20
게재일 20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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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유독 경북지역만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1년간 신용회복위 실적자료에 따르면, 개인워크아웃을 포함한 채무조정 지원건수는 올해 2분기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 4~6월간 채무조정 실적은 2만2천686건으로 1분기 보다 1천337건 줄었다. 개인워크아웃 신청 또한 1분기보다 1천7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1년만에 감소폭을 보였다. 문제는 올해 2분기 경북지역의 개인워크아웃 신청자가 늘어났다는 것. 경북 내 개인워크아웃 신청은 894건으로, 2014년 1분기 이후 꾸준히 증가해 1년간 총 168건이 늘었다. 신청자수가 늘어날 경우 사회문제가 될 수 있는 개인워크아웃은 채무조정이 필요한 과중채무자에게 연체이자 전액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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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9.20
게재일 20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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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성을 흔히 `냄비근성`이라 한다. 일이 터지면 바르르 끓다가 금새 잊어버린다. 사람은 대체로 그렇지만 유독 한국인은 건망증이 심하다는 것이다. 세월호 사고에 낚싯배 전복사고를 거치면서 우리는 수없이 `안전`을 다짐했지만, 그 또한 냄비근성·건망증이란 소리를 듣게됐다. 포항지역에서는 낚싯배 안전불감증이 여전하고, 도로 파손의 주범인 과적차량 단속이 부실하고, 상수도 블록화 공사 현장의 안전의식도 실종상태라 한다. 포항 북구 용한리 영일만항 북방파제 인근은 바다낚시터로 유명하고, 낚싯배 사업도 번성하는 곳이다. 한 낚시동호인의 말에 의하면 “여객선 승객에 대해서는 철저한 신원파악이 이뤄지는 것과는 달리 낚시 어선은 인원 짜맞추기식 형식적 신고가 전부”라면서 “구명동의도 출항과 입항 시 단속때에는 착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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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9.17
게재일 201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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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대 군인스포츠 축제인 세계군인체육대회가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군인체육대회는 국군의 날 바로 다음 날인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문경국군체육부대를 중심으로 문경시, 포항시, 안동시 등 경북의 8개 시·군에서 열린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올해 6회째로, 110여개국에서 8천700여명이 참가,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세계군인체육대회는 FIFA 등 단일종목 국제연맹을 제외한 종합 스포츠대회 규모로는 올림픽(204개국), 유니버시아드(167개국) 대회 다음으로 규모가 큰 세계 3번째 종합스포츠대회로 군인올림픽으로 불린다. 특히 세계군인들이 총칼을 내려놓고 국경과 이념을 초월해 스포츠로 하나되는 체육대회가 남북 대치상황 속의 한반도에서 열리기에 그 의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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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9.17
게재일 201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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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까지만 해도 지방의 상권은 재래시장에 있었으니, `지역 재정 역외 유출`걱정은 없었다. 70년대 중반부터 수퍼, 백화점, 전문점이 지방에 들어서기 시작했고, “지역의 돈이 대도시로 흘러간다”는 우려의 소리가 돌기 시작했다. 사태는 점점 심각도를 더해가다가 90년에 들면서 대형할인점이 지방에 들어왔고, 우려는 엄중한 현실이 됐다. 지자체에서는 이를 방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시작했고, 지방 상인들은 생존을 위한 투쟁을 벌이게 됐다. 직업선택의 자유를 앞세운 재벌들과 지역상권은 행정소송에 돌입했다. 정부가 고심 끝에 내놓은 대책이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었다. 지역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 예산으로 재래시장을 지원하겠다는 법이었다. 이 법 2조 2항에는 `정부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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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9.16
게재일 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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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철강산업 일변도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제 포항이 본격적인 로봇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포항시 이기권 창조경제국장은 16일 브리핑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추진 중인 국민안전로봇프로젝트가 지난 8월20일 예타를 통과했다는 소식과 함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3일반산업단지를 국내외 로봇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기본전략을 밝혔다.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첫 시도하는 사업으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총 사업비 710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첨단안전로봇 개발, 핵심부품 R&D 등 기술개발과 안전로봇 실증단지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안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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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9.16
게재일 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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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 인사행정이 형평성을 잃고 있다. 본청에는 인력이 넘쳐나는데, 구청과 읍면동에는 직원이 모자라 행정 업무와 민원처리에 차질이 생긴다는 것이다. 최근 열린 제222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이 문제가 지적됐다. 지난 8월에 단행된 포항시 인사는 본청 위주의 직원 배치, 읍면동·구청직원의 결원, 신규직원의 읍면동 배치 등으로 행정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읍면동에는 총 72명이 결원되었는데, 시청은 11명이 초과됐다고 한다. 또 읍면동에는 신규직원이 주로 배치되기 때문에 이들이 숙달되려면 최소 서너달은 걸려야 하니, 일선 행정업무 차질은 불가피하다. 경북도가 최근 군위군에 대해 2012년 5월부터 최근까지의 업무를 종합감사한 결과 7급 공무원 A씨는 매달 2차례씩 모두 36차례에 걸쳐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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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9.15
게재일 20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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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나 지방자치단체나 살림을 잘 살아야 하는 데, 걱정스러운 소식만 들린다. 먼저 나라빚이 크게 늘고 있어 걱정이다. 기획재정부가 새정치연합 윤호중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국가채무비율이 2016년 GDP대비 40.1%로 증가한 645조2천억원이 되며, 관리재정수지 또한 2016년 37조원으로 폭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이같은 부채급증은 정부의 안이한 경제성장 전망과 현실인식 때문이란 분석이다. 즉, 최근 3년간 실제 4%에도 못미치는 경상성장률(실질성장률+물가상승 폭)을 무려 6~7%대로 잡아 세수부족 현상을 초래하면서도, 단기간 경기회복을 위해 무리하게 확장적 재정정책인 이른바 `초이노믹스`를 펼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직 우리나라의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수치상 주요 선진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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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9.15
게재일 20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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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에서 원전 안전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울원전 등 경북지역에 소재한 원자력발전소에서 도면과 다르게 설치된 현장 시설(형상)이 52곳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은 14일 한수원으로부터 확보한 `형상 관리 특별점검 불일치 사항 목록`을 공개하고, 경북지역에 소재한 한울원전(울진) 1~6호기, 월성원전(경주) 1·2호기, 신월성 원전에서 총 52건의 불일치 사항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주요 불일치 내용으로는 월성 1호기는 도면에는 없는 계단 설치, 신월성원전은 중앙컨트롤 룸의 도면과 현장에 설치된 프린터 위치 및 개수 불일치, 한울 3호기는 도면에 표시된 계단 방향이 현장과 다름(도면에는 수직사다리, 현장에는 계단이 설치됨) 등이다. 원전은 설비의 특수성
사설
등록일 2015.09.14
게재일 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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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교대 근무자들이 투표에서 `신 4조2교대`를 선택했다. 취미활동과 여가를 즐길 시간이 많다는 이유였다. 예전 4조3교대는 4일 일하고 1일 쉬는데, 신 4조3교대는 5일 일하고 1일 쉬는 시스템이어서 근로자들이 싫어한다. 신 4조2교대는 2일간 낮에 12시간 일하고 2일 쉬고, 밤에 12시간 일하고 2일 쉬는 근무형태여서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경영진은 `신 4조3교대`를 적극 권하면서 그 장점을 설명하고 홍보했지만, 근로자들은 이를 외면했다. 경영진과 근로자의 생각이 어긋나는 것은 우려할 점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노사 합심`과 일사불란한 추진을 자랑으로 삼았다. 그 근저에는 `우향우 정신`이 깔려 있었다. 그런 결사(決死)의 정신 밑에서 창업된 포항종합제철소였다. 그런데 지금 그것이 삐걱거리는 것
사설
등록일 2015.09.14
게재일 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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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의 차이에 의해 갈라진 분단국가에서는 `2종류의 국사교과서`가 있기 마련이다. 사회주의 이념하의 역사관과 자유민주주의 이념의 역사관이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 고 국사교과서는 좌파 학자들에 의해 장악되었고, 그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교과서는 타도의 대상이 되었다. 지난해 교학사의 역사교과서가 수난을 당했고, “한 나라에 족보가 두개인 것같은 현상”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는 반성이 일어났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교육현장에서 진실이나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안된다”는 발언 이후 지난해 황우여 교육부총리는 “국사과목은 하나의 권위 있는 교과서로 가르쳐야 한다”면서 `국정화`를 겨낭한 언급을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좌파 세력들이 학생들에게 부정적 역사관을 심어주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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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9.13
게재일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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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두호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계기로 글로벌 해양레저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7월 2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투자유치에 관한 양해서(MOU) 체결식`에서 밝힌 포부다. 포항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지난 6월 23일 두호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예비사업대상자로산 지정한 ㈜동양건설업은 1, 2단계로 나눠 이 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 사업에서는 오는 2018년까지 북구 두호동 33번지 전면 해상에 22만㎡(수역 3만1천497㎡, 육역 18만8천503㎡)를 조성해 200척의 수상레저선박이 접안가능한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를 짓는다. 2단계 사업은 2019년부터 해당 부지에 호텔, 콘도미니엄, 프리미엄 아울렛 등 복합리조트 시설을 건립한
사설
등록일 2015.09.13
게재일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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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세계평화에 크게 기여한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핑퐁외교`가 대표적이다. 1971년 3월 중국 탁구선수단이 일본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에 참가했다. 그 목적은 `미국과의 우호적 관계`를 위함이었다. 대회 후 미국은 탁구단을 중국에 보냈고, 다음해 닉스 대통령은 북경에서 모택동 주석을 만나 국교정상화의 길을 열었다. 2001년 4월 미국 정찰기가 중국에 억류되자, 미국이 “2008년 북경올림픽을 돕겠다”고 약속하면서 원만히 해결됐다. 스포츠가 이룬 세계평화의 사례들이다. 제1차세계대전 후 연합국 군인들 간의 우의를 다지는 체육대회가 열렸고, 2차대전 후인 1948년 승전 5개국이 모여 `스포츠를 통한 우정`을 목표로 국제군인체육위원회가 결성됐다. 현재 회원국은 133개국이며, 우리나라는 21번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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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9.10
게재일 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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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이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나 방폐장 유치지역인 경주에 대한 지원사업은 지지부진하다. 경주는 지난 2005년 11월 정부가 실시한 주민투표에서 주민 89.5%의 찬성으로 방폐장 유치에 성공했고, 한국수력원자력은 2007년 11월 9일 방폐장을 착공해 지난해 12월 사용 승인을 받아 지난달 준공했다. 경주 방폐장은 앞으로 60년간 중·저준위방폐물 80만 드럼을 처분하게 된다. 문제는 방폐장 유치지역에 대한 정부의 지원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이자 경주지역 의원인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정부는 2005년 당시 방폐장 유치지역에 3조2천253억원(국비 2조7천276억원)을 투입하는 55개 지원사업을 하겠다고 약속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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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9.10
게재일 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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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을 다녀간 박근혜 대통령이 경주 월성 발굴 현장을 전격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은 “신라 천년 왕궁을 복원하는 일은 문화적 자존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했다. 문화가 경제를 선도하는 문화융성 시대에 신라왕궁 복원은 시의적절한 사업임이 분명하다. 때맞춰 북한 개성에서는 `500년 도읍지 만월대 발굴사업`이 남북 합작으로 진행중이다. 신라왕궁과 고려왕궁이 동시에 발굴 복원사업을 진행하는 것도 `통일 준비`의 일환이라 하겠다. 박 대통령이 신라 왕경 복원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이유가 있다. 1962년 4월 29일 박정희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은 월성 빈터에서 열린 제1회 신라문화제에 가족들과 참석했고, 딸 박근혜씨도 아버지와 함께 몇 차례 경주를 찾았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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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9.09
게재일 20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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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공천제를 손보고 있지만 말들이 많다. 어떤 제도든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새누리당은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추진중이어서 현역 의원 및 인지도가 높은 이른바 `올드보이(Old Boy)`들에게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전망이다. 오픈 프라이머리제도의 특성상 경선이나 여론조사를 치르게 돼 있는 데, 이는 인지도와 조직력 싸움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처럼 완전국민경선제 내지 이에 준하는 공천제 도입이 유력시되자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며 여의도 재입성을 노리는 전직 국회의원과 다선 전·현직 단체장들의 발길이 바쁘다. 벌써부터 표밭선점에 나선 총선후보들만 해도 10여명이 넘는다는 게 지역정가의 얘기다. 3선 의원으로는 박창달(15~1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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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9.09
게재일 20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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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승절 기념행사를 계기로 이뤄진 한중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말이 오갔다. 박 대통령은 “지난 세월 양국이 함께 겪은 환란지교(患亂之交)의 역사가 오늘날 양국 우의의 소중한 토대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 양국이 직면한 여러 도전을 해결하는데도 잘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했고, 시 주석은 “한 중 양국은 제국주의의 침략과 강점에 맞서 싸웠다. 두 민족은 목숨 걸고 싸워 해방을 이뤄냈다”고 화답했다. 평화를 사랑하며 전쟁준비를 하지 않았다가 일본제국주의의 공격을 당했던 양국의 만남은 실로 `운명적`이었다. 이와같은 성격의 만남이라면, 그 자리에 북조선이 있어야 한다. 광복 이전까지 한반도는 `한 몸`이었다. 6·25도 없고, 군사분계선도 없었지만, 지금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이고,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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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9.08
게재일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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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연안 1천리(393㎞)에 해양레포츠 체험벨트가 들어선다고 한다. 이는 경북도가 8일 포항시 등 동해안 5개 시·군 관계 공무원, 외부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신동해안 해양레포츠 체험벨트 조성과 관련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됐다. 체험벨트 조성사업 자체는 아직 용역 및 계획단계지만 동해안권에 아쿠아리조트·해양레포츠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은 경북도와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항상 강조해온 공약사항인 만큼 머지않은 미래에 실현될 청사진이다. 사실 해양레포츠 체험벨트 조성계획은 경북 동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의 일환으로 꼽힌다. 경북도는 지난해에도 해양관광벨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신동해안 등대관광벨트 조성방안을 수립해 해양수산부에서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해양레포츠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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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09.08
게재일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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