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경북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고(故) 김수광(27) 소방장·박수훈(35) 소방교 유가족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화재 당시 출동 지령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진화 활동을 하던 중 투철한 사명감으로 끝까지 구조에 힘썼지만, 불길이 번지면서 건물이 붕괴돼 끝내 안타까운 일을 당했다.

대구은행은 재난지원사업을 위해 2천599만 원을 온기나눔 대구추진본부(대구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 중 2천만 원은 문경 공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과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계획이며 나머지는 대구지역 소방관 및 의용소방대를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소방공무원의 사명을 다하고 불굴의 용기를 보여준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정신을 기억하고 기리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