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도서관 내 주노아트갤러리(대구 달성군 가창면 우록길 131)는 오는 20일까지 배성예 초대전을 열고 있다.

배성예 작가는 일상에서 만나는 장미꽃잎을 자신이 보는 대로 표현하고 자유롭게 그려냄으로써 치유와 힐링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

작가가 살면서 경험하고 체득한 다양한 기억의 형태를 붓 대신 거칠고 날카로운 나이프를 사용해 장미를 소재로 작품의 구성을 세분화해 감정이입을 유도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밝고 화사하거나 짙은 슬픔을 이기는 듯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한 송이 장미를 클로즈업 해 꽃잎 하나 하나가 낙화 하는가 하면, 장미 꽃다발을 펼쳐 놓은 듯 짙은 연정이 마티에르를 통해 애틋함으로 감상자에게 말을 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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