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동아리 페스티벌` 36개팀 참가 실력발휘

포항지역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성대한 문화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포항시는 지난 27일 영일대광장에서 `문화가 살아 숨쉬는 포항! 문화융성의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문화예술동아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포항시에서 추진한 문화예술동아리 지원사업의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동아리의 성장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성과 발표회장이었다.

문화예술동아리 지원사업은 아마추어 동아리와 전문예술가, 문화코디네터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16주간 심사를 통해 선정된 43개 아마추어 동아리에 42명의 전문예술가를 파견,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사업현장에 9명의 문화코디네이터를 배치하는 등 지원사업을 폈다.

이번 사업은 동아리 역량강화와 지역예술인의 일자리 창출 및 시민들의 생활속에 문화를 확산하긴 위한 문화융성 체감 확대 프로젝트였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공연 동아리 26개 팀과 전시·체험 동아리 10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냈다. 오카리나와 통기타, 아코디언, 하모니카, 바이올린, 오케스트라, 관악합주단 등의 연주회와 풍물단, 민요한마당, 합창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또 거리 전시대가 설치돼 60여점의 서예와 문인화, 50여점의 회화작품이 전시돼 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캐리커쳐 체험부스와 병·타일에 아크릴 채색 체험, 팝아트 초상화 체험전, 황금관 만들기 부스 등에는 가족과 함께 한 시민들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아마추어들의 프로 못지않은 뛰어난 실력에 놀라고 약간 실력이부족한 동아리에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다양한 문화예술동아리 활동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보여줬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서예문인화 전시대가 시민들의 자유 낙서대로 활용돼 행사 마감후 까지 많은 시민들과 일체감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