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부위별로 효과적인 각질 제거법과 천연 팩 등 피부 마사지에 관한 방법을 알아봤다.
스팀 타월로 얼굴 5분이상 감싸면 모공 열려
딥클렌징 제품으로 노폐물 말끔히 씻어낸후
로션·크림·오일 등 보습제 충분히 발라줘야
※ 부위별 각질제거법
⑴ T존 피지가 많이 분비돼 각질이 쌓이면 모공이 커지고 블랙 헤드가 생긴다. 스팀타월을 올려 모공을 연 다음 딥클렌징 제품으로 모공 속 깊숙이 박혀 있는 노폐물을 씻어낸 뒤 스킨을 발라 모공을 조인다.
⑵ 입술 각질층이 많고 땀샘과 피지선이 없어 다른 부위보다 각질이 생기기 쉽다. 각질을 무리하게 뜯어내면 더욱 심해지므로 에센스와 영양크림을 1:1의 비율로 섞어 펴 바른 뒤 랩을 씌워 10분간 둔다. 입술과 입 주변에 아이크림을 바르면 각질은 물론 주름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⑶ 팔꿈치 외부로부터 자극과 마찰이 많아 각질층이 두껍고 건조한 부위이므로 수분공급에 신경 쓴다. 팔꿈치를 2~3분간 스팀타월로 감싸 각질을 부드럽게 만든 다음 스크럽제로 가볍게 문질러 각질을 벗겨낸다. 각질제거 후에는 로션과 보디오일을 1:1 비율로 섞어 마사지한다.
⑷ 무릎 피지분비가 많지 않은 데다 마찰이 심해 때와 각질이 많고 색깔도 검다. 때수건으로 밀면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므로 세안용 폼을 브러시에 묻혀 마사지하거나 레몬 조각으로 문지른다.
⑸ U존 건조해 쉽게 각질이 일어나는 부위. 자극적인 스크럽제 대신 부드러운 로션 타입 제품으로 각질을 제거한다. 각질제거 후 스킨과 크림 등 보습효과가 있는 기초제품을 듬뿍 바르고 피부가 심하게 건조할 때는 에센스와 크림을 섞은 후 손가락으로 두드리듯 발라 마사지하거나 자극이 적은 워시오프 타입의 수분팩을 한다.
⑹ 손 깨끗이 씻은 다음 따뜻한 물에 10~15분간 담갔다가 스크럽제로 각질을 제거한다. 각질제거 후에는 에센스와 영양크림을 1:1 비율로 섞어 손등과 손가락에 골고루 바른 후 랩이나 1회용 비닐장갑으로 감싼다. 30분 정도 후에 미지근한 물로 씻어 내고 로션이나 영양크림을 바른다.
⑺ 발 두꺼운 각질이 생기는 부위이므로 전용 스크럽 제품을 사용한다. 각질제거 후에는 물기를 깨끗하게 말리고 보습 성분이 풍부한 전용 크림을 바른 뒤 비닐랩을 씌워 양말을 신고 하룻밤 자면 한결 부드러워진다.
※ 칙칙한 안색을 맑게
⑴ 노폐물 없애는 이중 세안
평소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완벽하게 지우는 이중 세안을 하면 각질이 쌓이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세안 후 남은 클렌저가 또 다른 각질을 만들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여러 차례 헹군다.
⑵ 모공을 열어주는 스팀타월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짜거나 물에 적신 수건을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리면 스팀타월 완성! 세안 전 뜨거운 타월로 얼굴을 5분 이상 감싸면 굳은 각질이 부드러워져 강한 자극을 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각질이 떨어진다. 모공을 열어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⑶ 일주일에 한 번 피부 정돈
일주일에 한 번은 각질제거제를 사용해 각질을 제거한다. 세안 후 눈이나 입 주위 등 민감한 피부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골고루 펴 바르고 5분 정도 지나면 미지근한 물로 씻는다. 각질제거 후에는 보습 성분이 함유된 기초제품을 발라 피부를 진정시키고 촉촉하게 만든다.
⑷ 각질 제거 기초제품 사용
AHA·BHA 등 각질제거 성분이 함유된 스킨, 로션 등 기초제품을 사용하면 각질제거제를 따로 쓰지 않아도 각질이 쌓이지 않는다. 일주일에 한 번 뜨거운 물에 얼굴을 대고 수증기를 쬐면 스킨, 로션이 피부 깊숙이 스며들어 더욱 효과적.
⑸ 우유 스케일링
우유 속 젖산은 자극 없이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피부를 맑게 해준다. 세안 후 우유를 38℃ 정도로 데운 뒤 화장솜에 묻혀 얼굴을 가볍게 닦은 다음 미지근한 물로 씻는다.
⑹ 요구르트 마사지
요구르트에는 묵은 각질을 없애고 수분을 공급해주는 젖산이 풍부하다. 플레인 요구르트 2큰술에 꿀 ½작은술과 약간의 밀가루를 섞은 뒤 세안한 얼굴에 마사지하듯 펴 바른다. 가제수건으로 덮은 뒤 15분 정도 두어 밀가루가 굳기 시작하면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 묵은 때까지 말끔하게
⑴ 거품 마사지로 노폐물 제거
얼굴뿐 아니라 몸 역시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샤워젤이나 클렌저를 샤워 퍼프에 덜어 충분히 거품 낸 후 전신을 골고루 마사지하듯 문지른다.
⑵ 스크럽제로 딥클렌징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보습 성분이 함유된 보디 스크럽제로 묵은 각질을 제거한다. 거친 때수건으로 피부를 박박 문지르면 피부의 보호막까지 벗겨내 노화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삼간다.
⑶ 목욕 후 보습제를 듬뿍
몸이 건조하면 각질이 생기기 쉬우므로 목욕 후 보습 성분이 함유된 보디로션이나 오일, 크림 등을 충분히 바른다. 목욕을 끝낸 직후 피부가 촉촉할 때 바르면서 마사지해주면 수분이 오랫동안 유지된다.
⑷ 아로마오일 족욕으로 발 각질 싹
따뜻한 물에 아로마오일을 두세 방울 떨어뜨려 15~20분간 발을 담근 다음 굳은살 제거용 돌로 위에서 아래쪽으로 가볍게 문질러 각질을 벗긴다. 힘을 주어 문지르면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풋 전용 크림을 발라 촉촉하게 마무리한다.
⑸ 흑설탕 스크럽
흑설탕에는 미네랄과 비타민, 과당 등이 풍부해 오래된 각질을 제거하고 모공을 조이며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준다. 흑설탕 2큰술에 적당량의 물을 섞어 걸쭉한 상태로 만든다. 목욕 후 팔꿈치, 발뒤꿈치, 무릎 등 굳은 각질이 있는 부위에 흑설탕 스크럽을 바르고 2~3분 후 씻는다.
⑹ 달걀노른자팩
달걀노른자에 약간의 물과 밀가루 3큰술을 섞는다. 칙칙해진 부분이나 각질이 눈에 띄는 부분에 바른 뒤 10분 있다가 씻으면 각질이 제거되고 달걀노른자의 영양 성분이 스며들어 매끄러워진다.
⑺ 매실주나 매실과육으로 마사지
각질이 쌓여 거뭇거뭇한 팔꿈치나 무릎 등은 매실주를 발라 마사지하거나 매실 과육으로 문지른다. 각질이 없어지고 피부도 부드러워진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