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뜩이나 쪼들리는 나라살림에 잘못 쓰여지는 돈이 적지 않다. 목적과 취지에 어긋나는 용도로 사용되어서 `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는 국고보조금제도를 차제에 없애거나 사후관리를 강화해서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유도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나라살림이 넉넉하다 해도 위법 부당한 예산집행은 악덕인데, 지금처럼 경기는 장기적으로 침체하고 복지예산을 대폭 증액시켜야 하는 상황에서는 `대수술`이 필요한 `질환`이다. 국고보조금이 함부로 써여지는 현상은 국회에서도 보여진다. 국회는 항상 “정책정당이 되라” “선거때 이전투구하지 말고 정책대결을 하라”란 충고를 듣는다. 충고를 해도 효과가 없자 정부는 보조금까지 주어서 유도했다. 그런데 그 보조금을 정책 개발 보다 선거운동에 사용해왔다. 선거운동 자금으로 써라고 준 나랏돈이 아닌
사설
등록일 2013.09.12
게재일 2013-09-13
댓글 0
-
공무원의 부주의에 의한 업무착오나 계획성 없는 행정은 심한 후유증을 남긴다. 예산의 낭비와 공공사업의 차질이 그것이다. 그것이 단순한 착오인지, 고의 혹은 과실인지, 여부도 밝혀야 하겠지만, 손실에 대한 책임도 분명히 따져야 한다. 최근 영일만 남방파제 공사 지연의 원인이 감사원 감사에 의해 밝혀졌는데, 조달청 공무원의 업무착오가 원인이었다고 했다. 또 포항항만청은 빗물배수로 공사를 하면서 사전 협의 없이 진행해 마찰을 빚고, 계획성 없는 공사 때문에 예산낭비와 어민 불편을 초래했다.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는 그 공기(工期)가 무려 1년 9개월이나 지연되었다. 공기 지연과 업무차질·추가 비용은 필연적이다. 그 엄청난 낭비가 공무원의 부주의와 졸속행정 탓이었다. 공무를 수행하는 사람의 전문성과 주의력의 중요
사설
등록일 2013.09.12
게재일 2013-09-13
댓글 0
-
6·25의 참상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지금의 상황이 엄중함을 알 것이다. 6·25는 평화무드가 조성되던 시점에서 터졌고, 그것은 불법적이고 기습적이었다. 남한 내에서는 남조선로동당이 거대 세력을 형성하면서 철도파업 등 여기 저기서 분쟁이 일어났다. 그때 남로당 수괴 박헌영은 김일성과 함께 소련 스탈린을 충동질했다.“지금 남조선 해방전쟁을 일으키면 일주일 안에 남한 전역이 손에 들어온다. 남로당이 전국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부추겼다. “역사는 나선형 식으로 발전한다”란 사관(史觀)이 있다.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역사는 흘러간다는 뜻이다. 6·25때의 남로당과 지금의 종북좌파 RO(혁명조직원)는 비슷하다. 준동하는 모양도 유사하다. 지금의 남북 상황도 평화무드란 점에서 같다. 당시에도 푸락치가 국회에 잠
사설
등록일 2013.09.11
게재일 2013-09-12
댓글 0
-
행정기관이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 일방통행식 행정, 전문성 없는 행정, 시민을 무시하는 행정, 의회를 배제한 행정, 지도 단속을 게을리해서 휴유증을 양산시키는 행정, 규정을 무시한 행정, 정실 의혹이 많은 행정, 영향력 있는 세력에 약한 행정, 세출예산에 문제가 있는 행정 등등 부실과 비리로 얼룩진 행정이 아직 많다. 말썽 많은 포항음폐수처리장에 대해 포항시의회가 행정감사를 실시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점이 적발됐다. 5월10일 입찰공고를 내고 6월4일에 시공사가 결정돼 착공에 들어갔는데, 기가 막히는 것은 입찰공고도 내기 전인 4월에 한국환경공단을 시공사로 결정했고, 착공도 하기 전인 4월19일과 5월3일 두 차례에 걸쳐 공사비를 지급했다. 그것도 총공사비 80억원 중 64억원을 지
사설
등록일 2013.09.11
게재일 2013-09-12
댓글 0
-
법치주의 국가들은 대체로 `무죄추정의 원칙`을 지킨다. 어떤 범인이든 법정에서 유죄판결이 나기 전에는 `무죄`로 추정한다. 사법당국이 유죄를 입증하지 못하면 아무리 심증이 가도 석방해야 한다. 또 법치국가에는 엄청 까다로운 `절차법`이 있다. 피고인의 유죄를 입증할 증거가 아무리 완벽해도 절차에서 결함이 있으면 무죄가 되는 것이다. `피고인의 권리`에 대한 고지(告知)가 없었다든가 수사과정에서 강압이 있었다면 “나무에 독이 있다면 그 열매도 독이 있다”는 논리에 따라 피고인은 석방된다. 공안사범으로 복역중이던 수감자들이 좌파정권시절 재심에서 “수사중 강압이 있거나 절차상의 결함이 있었다”는 이유로 무죄석방되고 배상금까지 받아 챙긴 사례들이 있었다. 이석기 의원은 형기의 절반도 살지 않고 사면됐고 복권까지
사설
등록일 2013.09.10
게재일 2013-09-11
댓글 0
-
지난 여름 동해안은 수난이 심했다. 바다는 적조로 양식어민들이 절망했고 육지는 가뭄이 심해 농민들을 울렸고 낙동강은 녹조가 퍼졌다. 또 유래 없는 폭염에 시달렸는데 원전 10곳이 가동중단돼 공공기관, 대기업, 대형매장, 가정들은 폭염속에서 비지땀 흘리는 여름을 보냈다. 그러나 이제 바람이 상쾌한 계절이 왔다. 그리고 친척들이 모여 조상에 제사지내고 정담을 나누며 갖가지 음식을 나눠 먹는 추석 명절이 다가온다. 그러나 또 하나의 복병(伏兵)이 나타났다. 일본 동해안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가 유출되고 있다는 보도였다. 대형 쓰나미를 맞은 후 아직 복구가 덜된 탓이었다. 바닷물이란 돌아다니는 해류(海流)를 형성하니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바다 생선을 오염시키지 않을까.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
사설
등록일 2013.09.10
게재일 2013-09-11
댓글 0
-
RO(혁명조직원) 회합 관련 음성녹취록과 영상자료를 국정원에 넘긴 내부고발자의 신원이 밝혀져 종북들의 추적이 시작되었다. 다음 아고라에는 “긴급수배, 내란음모 관련 국정원 프락치 이00 수배 사진!!”이란 제목으로 “이번 이석기 사태 해결고리는 2008년 민노당 후보로 수원시 권선구에 출마한 이00(46) 검거입니다”란 글과 사진, 인터뷰 기사가 올랐다. 그리고 “제보자가 언젠가는 변사체로 발견될 것이다”란 섬뜩한 협박의 글도 떴다. 왜 제보자의 신원이 이렇게 밝혀졌을까. 그것은 국정원의 부주의도 한 몫을 했다. 국정원은 국회에 제출한 통진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요구서에서 제보자의 신원을 언급했다.“제보자는 2004년 경 RO에 가입, 현재까지 활동해온 핵심 구성원”이라 하고, “2010년 3월 천안함
사설
등록일 2013.09.09
게재일 2013-09-10
댓글 0
-
포항시의 묵은 숙제는 “공동화된 도심을 어떻게 살려낼 것인가”이다. 이런 문제는 포항만의 일은 아니다. 외곽 키우기에 주력하면서 상대적으로 도심이 비어진 도시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중앙시장은 공동화를 막고 시들어가던 시장을 재생시킨 모범사례가 됐다. 이 시장도 1990년부터 활기를 잃기 시작했다. 많은 다른 도시들과 같은 운명이었다. 시장 상인들은 2011년 2월부터 도시재생신탁센터를 구성해서 자발적으로 기금 7천만원을 모았고, 전문가들의 지혜를 빌려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행정기관에서도 동조하면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도심의 슬럼화를 걱정하던 일반 시민들도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상인과 시민과 행정이 3박자로 손뼉을 맞추니 일은 순조롭게 추진되었다. 빈 상가건물에 예술인들을
사설
등록일 2013.09.09
게재일 2013-09-10
댓글 0
-
`이석기 내란음모·선동`혐의 사건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심각한 스캔들이 터졌다. 채동욱 검찰총장에게 11살 된 아들이 있다는 보도가 한 일간지에 보도된 것이다. 이에 대해 채 총장은 “보도 내용은 본인이 전혀 모르는 일”이라 했고, 검찰 내부망에 올린 해명글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부인했다. 이같은 스캔들사건의 당사자는 `부인`과 동시에 “해당 언론사에 민·형사책임을 묻겠다” 혹은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상례이다. 그런데 채 총장은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말은 안 해도 그렇게 할 생각이었을까. 뭔가 찔리는 바가 있어서일까. 검찰은 그동안 국민의 박수를 크게 받았다. 전두환 추징금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했다. 지난 어느 정권도 해결하지 못한 일이었다. 그리
사설
등록일 2013.09.08
게재일 2013-09-09
댓글 0
-
경기 침체를 벗어나려는 노력들이 곳곳에서 보여진다. 포항시는 기업 투자 유치에 온 힘을 기울이고, 포항상공회의소는 수출기업 돕기에 나섰으며, 대구고용노동청은 `사회적 기업 한마당 잔치`를 열어 일자리 창출에 애를 쓰고 있다. 경기는 풀리지 않는데 복지예산은 늘어나니 “무상급식 확대할 여력이 없다”며 정부의 뜻에 반기를 드는 지자체들이 늘어난다. 게다가 지방재정을 악화시키는 조세정책이 나오니 지역의 어려움은 설상가상이라 자구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 포항시는 최근 고려철강(주)과 MOU를 체결했다. 광명일반산업단지 내에 인발강판, 인발파이프, 자동차용 부품 등 제조업을 경영한다는 약속이다. 포항에 처음 진출한 고려철강은 200억원을 투자해 10월 초 착공하고, 내년 6월께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틸파
사설
등록일 2013.09.08
게재일 2013-09-09
댓글 1
-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이 289명 출석에 찬성 258, 반대 14표로 가결됐고, 5일 저녁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당초 민주당과 정의당은 통합진보당과 선을 긋고 찬성을 당론으로 정했다. 국회 회기중이지만 이석기 의원을 사법당국이 체포해 사법처리 절차를 밟아도 좋다는 체포동의안이다. 내란음모 선동 등의 혐의가 있다는 법무부장관의 설명에 통진당 의원들을 빼고는 대부분 동의했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 해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체포동의안 처리를 하루 앞둔 날 통진당과 이석기 의원의 애소는 눈물겨운 바가 있었다. 민주당의 장외투쟁 현장을 찾아간 김재연 의원은 “이석기 의원을 살려달라”는 내용의 문건을 돌리며 동정심에 호소했고 이석기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친전(親展)을 돌려 억울함을 호소하며 매달
사설
등록일 2013.09.05
게재일 2013-09-06
댓글 0
-
추석이 다가오는데 재래시장 경기는 시들하다. 그 주 원인이 상품권 판매 부진이다. 지난해에는 기업들이 온누리상품권을 일괄 구매해서 직원들에게 나눠줬는데, 올해는 뜸하다. 근로자들이 현금을 선호하고 재래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에 대해서는 관심이 떨어진 탓이다. “재래시장을 살리는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란 캠페인을 벌일 일이다. 포항시에 의하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상품권 판매액이 16억2천여만원인데, 이것은 지난해의 23%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대기업들과 철강공단 기업들이 올해는 상품권에 소극적이라는데, 일괄 구매가 아니라, 부서별 혹은 개인별 구매로 바꿨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항시는 지난 2일부터 상품권을 현금 구매하는 고객에 대해 1인당
사설
등록일 2013.09.05
게재일 2013-09-06
댓글 0
-
2005년부터 논의가 시작된 북한인권법이 8년째 겉돌고 있다. 미국은 이미 의회를 통과시켜 버젓이 입법화된 북한인권법이 정작 우리나라는 야당의 반대로 헛바퀴만 돌리고 있다. 탈북 청소년 10여 명이 한국에 갈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있다가 한국 외교부의 소극적 대응 탓으로 강제 북송되었다. 그후 북한인권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됐으나 성과 없이 끝나버렸다. 지난 6월 초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대선 때 민주당이 긍정적 태도를 보였던 북한인권법안을 매듭지어 앞으로 탈북자 안전 보호에 진전이 있게 하고 북한인권도 개선하는 입법적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대선 전 문재인 후보가 “북한 당국에 인권개선 조치를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던 말을 상기시켰다. 또 전대협 간부 출신으로, 북한인권운동가로 활동하는 새누리당 하
사설
등록일 2013.09.04
게재일 2013-09-05
댓글 0
-
안전행정부가 전국 324개 지방공기업에 대해 2012년도의 경영실적을 평가했는데, 경북도내 지방공기업 10곳 중 절반이 최하등급인 `라`를 받았고, 2개만 최우 수`가`를 받았다. 전국 광역시·도 공기업중에서는 대구환경시설공단 등 4곳이`가`였고, 기초시군구 중에서는 청송사과유통공사 등 26곳이 최우수를 받았으나 전반적으로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같은 평가는 임직원 성과급과 사장과 임원의 연봉에 반영된다. 조달청이 신재생에너지 가로등 품질점검을 했는데, 45개 생산업체 중 8개사의 제품이 품질기준 미달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가로등은 태양, 바람 등을 전기에너지로 전환시켜 축전지에 저장했다가 주로 도로와 공원의 조명에 이용하는데, 주요 구성품인 LED보안등기구의`초기광속`이 규격에 미달하고, 그 중 2
사설
등록일 2013.09.04
게재일 2013-09-05
댓글 0
-
날씨가 너무 더우면 사람의 두뇌도 정상궤도에서 이탈하는 모양이다. 대구역에서 어처구니 없는 열차사고가 발생했다. 5년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유형의 사고가 있었는데, 그동안 시스템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던 모양이고, 안전불감증에 기강해이도 심하다. 2008년 2월`우선 통과 열차가 구내를 다 지나간 후 다른 열차 출발`이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아 두 열차가 옆구리를 긁는 사고를 냈다. 그 때도 대구역 하행선 본선 진입을 기다리던 화물열차가 신호를 오인, 일찍 출발함으로써 같은 방향으로 오던 무궁화호 옆면을 추돌했던 것이다. 이번 사고와 판박이다. 코레일은 기관사, 열차승무원의 선로 및 신호상태 확인 소홀, 로컬 관제원의 운전 정지 사항 미통보 등 책임을 물어 관련자 8명을 직위해제했다. 국토교통부는
사설
등록일 2013.09.03
게재일 2013-09-04
댓글 1
-
박승호 포항시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투자유치단은 지난달 29일 중국 장자강시를 찾았다. 오는 11월의 통수와 내년 초 준공을 바라보는 포항운하 상업용지와 주변 개발지에 대한 외자유치를 위한 마케팅 행보였다. 장자강시(市) 시장을 면담하고, 시 청년상회 회원기업체들에게 포항운하에 대해 설명했다. 장자강과 수저우 지역 상공인단체인 장자강시청년상회는 지난 7월말 포항 국제불빛축제에 초청돼 포항운하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혔다. 포항시의 동북아 세일즈외교 성과는 상당하다. 시는 2일 천경·동영해운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CJM사와 항로 개설 협약식을 갖고, 중국 일본 간 신규 항로를 개설했다. 영일만항에서 중국 닝보와 상하이항, 그리고 일본 하카다항과 모지항 간의 항로가 열렸는데, 5천t급 동영해운
사설
등록일 2013.09.03
게재일 2013-09-04
댓글 0
-
“국토는 몸이고 역사는 정신이다”란 말에 공감하지 않는 국민이 없다. 입시에서 국사는 선택과목에 불과했기 때문에 역사공부에 취미 있는 학생들만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수능 필수가 되면 모든 학생이 국사를 배워야 하니 입시과목에 넣어서라도 국사를 가르쳐야 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국사교육과 관련해서 `곤란한 일`이 있었다. 교과서 내용이 좌파 성향이라는 점이었다.“좌파정권 10년 간 역사학계는 좌파 학자들이 장악했다”는 말이 나왔고, 상당수 교과서의 내용이 그런 경향을 보였다. `친일파 논쟁`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 북한의 정책을 찬양하면서 남한의 정책을 비난하는 내용이 있었고 역사적 정통성이 북에 있는 듯한 기술이 있어서 이른바 친북성향의 국사교과서라 낙인찍었다. 한국사의 큰 줄거리는 일제 초기 일본
사설
등록일 2013.09.02
게재일 2013-09-03
댓글 0
-
육아 때문에 직장을 포기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시대에 어린이집은 최상의 구제책이다. 조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가정도 있지만 대부분은 어린이집에 맡긴다. 그러나 모든 어린이집이 다 믿을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정부 보조금을 횡령하고 아동을 학대하는 어린이집도 있었다. 종일 울고 보채는 아이들을 관리하는 일도 스트레스 엄청 쌓이는 일일 것이다. 그래서 일부 어린이집은 심한 학대로 다스렸다. 근래들어 어린이집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는 것도 정상화를 위한 진통이다. 지난해 4월 부산의 한 어린이집은 생후 17개월 난 아이의 등을 피멍이 들도록 때렸다가 원장과 보육교사가 파면됐다. 그러나 그 어린이집은 문 닫지 않고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 시설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릴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문제다 해서 최근
사설
등록일 2013.09.02
게재일 2013-09-03
댓글 0
-
이 나라를 무력으로 뒤집어 엎고 적화통일하려는 정치집단이 있다. 통신시설을 마비시키고 유류시설을 파괴하고, 철도를 때려부술 모의를 한 `남조선 혁명역량`이 있다. 북이 소형 핵무기를 개발하고 생화학무기까지 보유한 것 같으니 남조선 해방전쟁이 일어날 때, 자기들이 할 일을 논의하는 집회를 수 차례 열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건 한 마디로 종북 사이비 교주 같다. 80만원 짜리 가스총을 개조해 전쟁을 준비한다는데 정신 상태가 어떻게 된 것 아닌가”했고, “1950~60년대 좌익활동을 했던 사람들이 우주선을 타고 2013년으로 날아온 것 같다. 우리가 심정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이 이번에 증명됐다”했다. 한 민주당 의원도 “녹취록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건 형사처벌이 아니라 정신병원에 보내야 한다. 아직도 남조선
사설
등록일 2013.09.01
게재일 2013-09-02
댓글 0
-
어이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유흥업소 여러개 보다 대학 하나 접수하는 것이 낫다” 이것은 조폭들이 하는 말이다. 유흥업소나 성매매업소는 경찰의 단속이 워낙 심하고 지방에서는 건설이나 사채업 같은 `일감`이 적고 해서 대학으로 진출한다. 대학에는 학생회비라는 눈먼 돈이 있는데 조폭 행동대장 같은 자들이 대학에 입학을 한 후 학생회장이 되어서 각종 이권을 얻는다. 물론 조폭이 노리는 것은 `부실 대학`이다. 고등학교 졸업장만 있으면 입학시험도 없이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이 숱하다. 총학생회장 선거에는 경찰에서 발행하는 `범죄경력증명`을 내야 하지만 안 내도 묵과하는 대학들도 있다. 학생회장 선거에 다른 후보가 나설 경우 위협을 가해서 자진사퇴시키고 자신의 조직원을 단독 출마시켜 당선시킨다. 당선되면 학생회비를
사설
등록일 2013.09.01
게재일 2013-09-02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