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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은 집권 말기 수시로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불렀다. 재일 동포 기업인도 불러들였다. 중요한 국정을 논의하려는 것도 아니고, 국가 재정에 대해 의논하자는 것도 아니었을 것이다. 한 기업인은 “왜 불렀겠어? 돈 가져오라는 것이겠지” 라고 속내를 토로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청와대의 명령을 받는 `기업조사팀`이 삼청동 뒷산에 있었다. 그 기관은 기업비리 조사를 구실로 기업인을 불러들였다. “돈을 불렀지 나를 불렀겠어?”라는 것이 당시 불려간 기업인들의 소회였다. 그때 한 봇따리를 안겨주면 그 다음부터는 `귀찮은 일`이 없어졌다고 한다. 전두환 당시 대통령은 왜 그렇게 막대한 비자금을 모았을까? 세종연구소 같은 기구를 하나 만들어서 연구한다는 구실로 상왕(上王) 노릇을 하며 말 잘 듣는 후배 노태
사설
등록일 2013.06.04
게재일 20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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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처칠 경이 말했다. “유능한 정치가는 늘 장미빛 미래를 국민들에게 약속한다. 그리고 그것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매우 그럴듯한 핑계를 갖다 댈 줄 아는 사람이다. ”MB정권 시절 남부권 신공항 건설이 무산됐을 때 처칠의 이 말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영남권 35개 후보지역을 놓고 정밀 타당성 조사를 한다고 요란을 떨었고,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이 최종 선정되자 두 지역간의 유치경쟁은 그 치열도가 상상을 초월했다. “우리지역이 발전하느냐 답보하느냐 하는 것은 신공항에 달렸다. 죽느냐 사느냐”하며 사생결단하고 유치경쟁을 벌였다. 두 지역 다 각각 타당성 조사를 벌였다. 물론 아전인수격인 조사결과가 나왔지만 엄청난 용역비가 들었음은 물론이다. 또 해당 지역출신 정치인들이 일제히 끼어들었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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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6.04
게재일 20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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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지난해 1월 말 매우 고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울진 등 7곳에 연안바다목장을 조성하고, 포항 등 4곳에 바다숲을 조성하며, 종묘 방류 등에 총 237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것이었다. 구체적으로 101억원으로 울진 시범바다목장에 낚시터와 체험장을 만들고, 영덕 포항 경주 울주 기장 속초 양양 등지에 80억원을 들여 바다목장을 조성하고, 포항 울산 강릉 삼척에 50억원을 들여 바다숲을 조성한다는 것. 바다오염에 의한 갯녹음으로 황폐화되고 있는 바다 생태계 복원은 시급한 일이다. 그래서 수산자원관리공단은 매년 5월1일을 `바다식목일`로 정해 놓고 있다.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려면 먼저 바다숲과 바다목장이 제대로 조성돼야 한다. 지난 5월말 경북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물렁가시붉은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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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6.03
게재일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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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별 죄의식 없이 저지르거나 자살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풍조가 만연하다. 연애인들의 자살을 모방하고, 과거`윤심덕과 그 애인의 자살`처럼 낭만적으로 보기도 한다. 자동차에 연탄불을 피워 독가스 자살을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고재봉이나 유영철의 집단 살인 같은`묻지마 살인`은 지금 없지만 쉽게 살인하고, 쉽게 자살하는 인명경시 풍조는 더 심해진다. 살인의 유형은 3가지다. 이유 없이 여러 사람을 죽이는 사이코패스의 살인, 저항력이 부족한 상대를 대상으로 하는 열등의식자의 살인, 분노에 의한 우발 살인 등이다. 무차별 집단 살인은 사이코패스 살인이고, 어린 소녀를 성폭행하고 목숨을 뺏는 살인은 열등의식에 의한 살인이고, 자신의 처지가 잘못된 것을 세상 탓으로 돌리는 분노살인도 있다. 특히 불쾌지수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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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6.03
게재일 201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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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주재 한국 공관의 태도는 의문 투성이다. 그 불쌍한 탈북 꽃제비 청소년 9명이 북한에 되끌려가 죽음에 직면하는 참상을 뻔히 알면서도 늑장을 부리고, 소극적으로 대응해 구출에 실패했다. 라오스 당국이 북한과 밀착해서`작전`을 진행할 때도 우리 공관은 눈먼 장님이었다. 그러고는 은근히`라오스 당국의 방해나 비협조`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합당하지도 않고, 설득력 있는 이유가 되지 못한다. 그래서 최대한 머리를 짜내 생각해낸 것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사이에 생긴 감정의 앙금 탓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외교통상부는 `통상기능 배제`문제로 심한 충돌을 빚었다. 통상기능을 떼내고 외교기능만 남기려 하자 외교통상부 장관이 신문에 반박의 글을 실었다. 4대 불가론을 내세우며 `위헌
사설
등록일 2013.06.02
게재일 201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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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1일은`바다의 날`이었다. 1994년 유엔이“지구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며 해양자원을 보호 개발하고 바다 관련 시설을 조성하고 해양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위한 국제협약을 발효시키자 세계 각국은 각각 `바다의 날`을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신라 후기 진도에 청해진을 설치한 장보고 장군이 대사직에 올라 남해와 서해의 해상권을 장악했는데, 그 청해진을 설치한 날짜가 5월31일이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지정한 바다의 날은 단순히 해양환경 보호나 해양자원 개발만이 아니고 해양개척의 진취적 정신까지 깃들여 있는 것이다. 최근 바다 관련 행정기관들에 따르면 2005년부터 7년간 동해안 권역에 버려진 육상폐기물(가축분뇨, 하수오니, 산업폐수, 생활폐수)은 3천360만1천㎥로, 이는 서해안에 버려진 것보다 3배
사설
등록일 2013.06.02
게재일 201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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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제어케이블 교체공사로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호기가 가동 중단됐다. 100만kw 급 3기가 정지되면 300만kw의 전력을 보충하기 위해 값비싼 LNG나 유류를 쓰는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해야 하는데 가령 원전이 9월 말까지 정지하면 1조1천여억 원이, 11월 말까지 정지하면 2조7천억원이 더 들어간다. 국민세금이다. 곧 닥칠 폭염에 국민들의 고통이 심하다. 공무원 등 공공기관 근무자들이 겪어야 할 고충은 더 심하다. 전력 소비를 어떻게 슬기롭게 줄일 것인가에 대한 국민적 각오와 협조가 필요하다. 정부는 `실내 냉방온도 제한 건물` 수를 현재의 470개에서 무려 150배 많은 7만개로 늘리겠다고 한다. 찜통 더위속에서 공직자들이 일하게 된다. 지금 세종로 정부 청사 각 층 복도는 어둡다. 낮시간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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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5.30
게재일 201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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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우월감 환상`이란 말이 있다. 자기가 남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심리를 말한다.`우비곤 호수 효과`라고도 불린다. 소설속에 나오는 이 마을의 남자들은 다 영웅호걸이고 여자들은 천하일색이고 아이들은 천재다. 이 환상 때문에 사람들은 일생 수많은 좌절을 경험한다. 동료가 자기보다 연봉을 더 받을 때 “내가 저 사람보다 잘 났는데 세상이 잘못됐다” 그래서 마음이 비틀어진다. 많은 회사들이 직원들의 연봉을 극비에 붙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연봉이 많을지라도 남이 더 많으면 사람은 불행감을 느끼는 존재다. 공자는 논어에서 “빈곤이 문제가 아니라 고르지 않은 것이 문제다”라고 했다. 인간의 상대적 심리를 갈파한 말이다. 인간세상은 불공평하기 마련이다. 공산 사회주의에도 지독한 불공평이 존재한다. 일반 민
사설
등록일 2013.05.30
게재일 201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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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은 한국에 우호적인데 일본과 북한은 그렇지 않다. 일본이 줄곧 독도망언에 교과서 왜곡을 해도 `따끔한 맛`을 실력으로 보여주지 못하고, 북한이 여러 차례 도발을 해도 이렇다 할 반격을 못하고 `인내의 미덕`이나 보여주니 한국을`무시해도 좋을 존재`로 보는 모양이다.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은 “오키나와 주둔 미군 사령관에게 더 많이 매춘업소를 이용해달라고 조언했다”는 망언을 했다가 여론이 악화되자,“미군에 대한 나의 발언은 잘못됐다”고 사과를 했는데, 한국의 위안부 할머니 모독발언에 대해서는 한마디 유감 표명도 없다. 북한은 최용해가 중국에서 돌아오자 작심한 듯이 `괴뢰정부 박근혜`라고 실명을 거명하며 시정잡배나 조폭류의 폭언을 뇌까렸다.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은 경제와 핵을 함께 성공시키지는 못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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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5.29
게재일 20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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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고리원전 1호기가 12분간 정전됐다. 원전의 정전은 핵연료를 식혀주지 못해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간부들은 이를 은폐했으나 한 달 뒤 폭로됐다. 영광 원전 3,4,5,6호기와 울진 5,6호기에 짝퉁 부품이 공급됐고, 짝퉁 수가 많은 영광 5,6호기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일시 가동이 중단됐다. 2012년 7월 한수원 임직원 22명이 뇌물 2억여원을 받은 납품비리로 처벌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가 비리 방지 제도 개선을 권고하자 단독 수의계약의 경우 사유를 공개하고, 품질검증을 공인된 제3의 기관을 통해 받도록 했다. 그리고 올해 1월 정부는 구매 관련 업무는 종합관리하고, 수의계약은 대폭 축소키로 하는 한편 품질관리 전반에 대한 국제 전문기관 점검제도를 도입토록 했다. 그러나
사설
등록일 2013.05.29
게재일 20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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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요인들이 요즘 1940년대 군국주의 망령에 씌어서 망령을 부린다. 아베 총리가 태평양전쟁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를 보란듯이 참배하더니, 일본이 한국과 중국 그리고 동남아 여러 나라 침범에 대해 침략이 아니라는 정신나간 해석을 했고, 44세의 야심 찬 젊은 정치인이며 오사카 시장인 하시모토는 `아베 처럼 되기`에 광분하면서 덩달아 “전쟁에는 위안부가 필요하고, 다른 군대도 다 위안부 시설을 가졌는데 왜 일본만 잡고 난리냐” “오키나와 주둔 미군 사령관에게도 매춘시설을 더 많이 이용해 달라고 권유했더니, 미군 사령관은 우리는 군인들에게 그런 곳에 가지 말라고 명령했다 더라”란 소리를 태연히 내뱉었다. 인기가 좀 있어서 차세대 총리감으로 거론되는 하시모토인데, 그런 망령 든 소리를 하는 것을 보면 아무
사설
등록일 2013.05.28
게재일 201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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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은 대체로 `감정노동자`들이다. 괴팍한 성격을 가진 고객도 접하고, 덮어놓고 시비를 걸기로 작정한 악성민원인도 만난다. 응급실 근무 의사 간호사, 취객을 상대하는 경찰관, 화재 현장의 소방관, 백화점 점원, 공항 발권창구 여직원, 정부 민원 안내콜센터 상담사, 사회복지직 공무원, 광고 홍보사 직원 등등. 아무리 화가 나도 속으로 삭여야 하고, 상대가 험한 말을 해도 웃는 얼굴로 응대해야 한다. 예전 며느리 처럼 못된 시어미 구박에 죽은 듯이 참아야 한다. 그러나 이는 스트레스가 쌓여 화병 위험성이 높다는 점에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110 정부민원 안내콜센터 상담사들은 100건 중 1~2건은 악성 민원인들의 전화를 받는다. 입에 못 담을 욕설을 퍼붓고,
사설
등록일 2013.05.28
게재일 201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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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도매시장에서 정가·수의매매를 늘리고 직거래를 활성화하며 수급관리를 체계화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지금은 경매 위주인 도매시장 거래에서 정가·수의매매의 비중을 2016년까지 20%로 높여 가격의 급등락을 막고, 농산물의 산지-소비지 간 직거래 비중도 확 끌어올려 유통비용을 줄여보겠다는 것이다. 농협 같은 생산자단체의 유통계열화도 추진한다. 요컨대 전통적 유통 시스템에 대해선 인위적 구조조정 대신 효율성 제고에 치중하고, 직거래와 생산자단체를 키워 농산물 유통경로 간에 경쟁체제를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구성해 이해관계자 간 소통과 합의도 강화하겠다고 한다. 이번 대책은 핵심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다. 밥상물가의 불안을 막고, 생산자는 더 받고 소비자는 덜 내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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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5.27
게재일 201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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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지역 초·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 비용이 학교에 따라 무려 65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원진(대구 달서병)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대구경북 학교(대구 초중고 192개, 경북 초중고 608개) 수학여행 경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군위 부계초등이 지난해 싱가폴 등 동남아 수학여행 경비로 1인당 131만3천 원을 부담한 반면 문경 산북초등은 강화도 수학여행 경비로 1인당 2만 원을 부담해 두 학교간 격차가 무려 65배에 달했다. 대구 정화여고는 지난해 중국 수학여행 경비로 1인당 79만5천 원, 경북사대부고는 문경·영주 수학경비로 1인당 5만2천 원을 부담해 15배의 차이를 보였다. 주로 사립학교의 수학여행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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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5.27
게재일 201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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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패밀리사인 포스코ICT에서 처음 시작된 `감사나눔 운동`이 포항시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3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는 아주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포항시가 감사나눔 운동을 시작한지 1주년이 되는 날을 기념해 마련한 축하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감사나눔 운동의 주역인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최병곤 포항상의 회장, 이정식 포항제철소장 등 기관단체장과 시민, 학생 등 3천여명이 참여해 뜻 깊은 행사를 축하했다. 감사나눔 운동으로 포항은 이제 철강과 해양도시라는 딱딱하고 억센 이미지에서 벗어나 부드럽고 친절한 행복도시로 변모했다. 포항철강공단에도 감사나눔 운동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포항에서 처음 시작된 감사운동의 불씨는 전국으로 퍼져 나갔고, 감사와 나눔, 배려,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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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5.26
게재일 20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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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 사례가 두번째로 확인됐다. 또 24일엔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 몇 몇 지역에선 의심환자 발생이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보건당국 설명으로는 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는 첫 발병사례가 확인된 2012년 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감염율, 치사율도 크게 높지 않다. 보고되는 의심환자 역시 SFTS 증상을 보인다는 것이지 바이러스 감염 여부도 확인되지않은 상태다. 야생 진드기 감염 공포로 확산될 의학적 근거는 없다는 이야기다.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 당국에 따르면 최근 야생 진드기 일부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SFTS 바이러스는 첫 발병 사례가 있었던 2012년 이전부터 존재해온 것으로 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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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5.26
게재일 20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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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만났다고 한다.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들의 회동 사실만 간단히 언급했으며,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새로운 단계에서 조중(북중) 친선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문제들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양국 매체들이 자세한 대화 내용은 전하지 않았지만 최룡해는 핵문제, 장거리 미사일문제 등 양국간 마찰을 야기한 주요사안에 대해 중국측에 설명하고 중국의 북한 제재 완화, 식량 및 에너지 원조 확대 등을 요청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들이 추구하는 목표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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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5.23
게재일 201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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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계열사 임원 350여명이 지난 22일 인천 송도 글로벌 R&D센터에서 `윤리실천 다짐대회`를 열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라면상무`로 인해 구겨진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윤리실천 결의문`도 채택했다. 이날 정준양 회장의 주재로 진행된 다짐대회는 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는 포스코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포스코에너지 임원의 승무원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임원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자기희생과 솔선수범을 통해 책무를 다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포스코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다”며 “이를 반성하고 다함께 윤리경영을 실천해 가자”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또 “포스코는 직원과 시민의 신뢰가 있어야 존재할 수 있고, 신뢰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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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3.05.23
게재일 201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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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에 대한 시효가 오는 10월로 다가오면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30여개 시민단체와 야당은 전 전 대통령의 불법 재산 환수를 촉구하고 나섰고, 일각에선 그의 숨겨진 재산 추적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채동욱 검찰총장이 전 전 대통령을 포함한 추징금 미납자 실태를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시효만료를 앞두고 이미 대책마련에 착수했으며, 태스크포스 구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는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받아내는 데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비자금을 축재한 혐의로 1997년 대법원에서 2천20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지만 아직도 1천672억원을 미납한 상태다. 그는 2003년`전 재산이 29만원`이라고
사설
등록일 2013.05.22
게재일 201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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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경북도내에서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장을 상대로 한 국민감사청구가 신청돼 큰 파문이 예상된다. 국민감사청구를 추진한 시민대표 이충후(58·전 상주시의원)씨 등은 22일 상주시 무양동 의회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오전 9시 15분께 감사원으로 성백영 상주시장을 상대로 한 국민감사청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사람은 국민감사청구와 공익사항에 관한 감사원 감사청구를 선택해야 하는 데, 이번에 성백영 상주시장을 대상으로 감사원 감사청구는 국민감사청구형식으로 진행됐다.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72조에 근거해 19세 이상 국민 300명 이상이 청구하면 가능하도록 돼 있는 국민감사청구는 주로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법령위반 또는 부패행위로
사설
등록일 2013.05.22
게재일 201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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