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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이미 포기한 지 오랩니다. 전교 꼴찌에 춤꾼, 날라리라고 소문난 이 남학생. 주위 학부모들의 기피대상 1호입니다. 군대까지 다녀왔지만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아들이 안타까운 부모는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학을 보냅니다. 영어 한 마디 못하는 청년. 사람들은 벙어리라고 놀리기까지 합니다. 자괴감에 빠져 한국으로 돌아갈 궁리만 하던 청년은 어느 날 문득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너 원래 그렇게 나약한 놈이었어?”청년 송정훈은 답을 찾습니다. “아니다. 나는 나약한 놈이 아니다. 부모님을 생각하자. 한 달 1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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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4.09
게재일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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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혁명 직후에는 어린 소년 소녀들이 공장에서 하루 16시간이 넘는 중노동에 시달리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자유방임형 경제 정책이 난무할 때, 자본가들은 한 푼이라도 임금을 아끼기 위해 부녀자 혹은 아동을 고용하는 일이 당연했던 시절이었지요.베니스의 한 공장에서 일하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 가는 소녀 피파(Pippa)는 1년 중 단 하루만 주어지는 휴일의 아침을 맞이합니다. 이 소중한 하루의 휴가를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하던 피파는 결심하지요. 마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 자신이 동경하던 삶을 누리던 네 사람을 떠올리고 이들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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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4.08
게재일 20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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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거부 피츠제랄드 남작은 하나뿐인 아들과 아내를 동시에 사고로 잃습니다. 순식간에 가족을 잃은 슬픔에 남작은 폐인으로 지냅니다. 한참 시간이 흐른 후 남작은 슬픔을 잊기 위해 미술품 수집에 취미를 붙이게 되지요. 고대 그리스를 비롯, 로마 시대 및 르네상스 시대, 인상파 화가의 그림을 닥치는 대로 사들입니다. 세월이 다시 흘러 남작 또한 세상을 떠납니다. 유산을 상속할 자녀나 가족이 없는 남작은 미술품들을 경매에 부치라는 유언을 남깁니다.전 세계 수집가들이 소문을 듣고 모여듭니다. 한 소년의 초상화가 첫 경매 단상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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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4.07
게재일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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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스는 평생 종교화를 그렸습니다. 2천여 점의 작품을 남긴 유럽 최고의 화가로 성서 에피소드를 다양하게 묘사했지요. 오스트리아 왕실 전속 화가로 임명 받으면서 전 유럽에 명성을 떨칩니다. 그러나 한 작품으로 인해 루벤스는 몰락합니다. 거룩한 그림만 그리던 루벤스가 어느 날 갑자기 퇴폐적인 그림을 내 놓았기 때문이지요. 시몬과 페로입니다. 젊은 여인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노인의 그림이지요. 37살이나 어린 여인과 갓 재혼한 것도 이런 비난의 불길에 기름을 끼얹는 빌미가 되었습니다. 실은 이 장면을 루벤스가 처음 그린 것도 아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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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4.04
게재일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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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인 출신 공대생들이 설립한 전기 부품업체가 있습니다. 직원 850명인 회사는 오후 4시 45분이면 전 직원이 퇴근합니다. 비정규직은 물론 정리해고도 없습니다. 정년은 70세, 연 140일 휴무 여기에 덧붙여 유급 휴가는 40일 추가. 급여를 지급하는 육아 휴직은 3년까지 보장. 5년마다 전 직원이 해외여행을 갑니다. 이렇게 퍼 주다가 회사가 망하지 않을까요? 2017년 결산 연 매출은 3천360억원,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사원이 회사의 전부다. 사원을 감동시켜라. 기업은 사원을 위해 존재한다. 사원 스스로가 감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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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4.03
게재일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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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일행이 채(蔡)나라로 가던 중 식량이 떨어져 채소로 일주일을 버티는 중입니다. 지친 그들은 한 마을에서 잠시 쉬기로 합니다. 공자가 깜박 잠든 사이 제자 안회(顔回)가 몰래 빠져나가 쌀을 구해옵니다. 구수한 밥 익은 냄새가 흐릅니다. 공자가 잠에서 깨어나지요. 코끝을 스치는 밥 냄새에 밖을 내다봅니다. 아.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안회가 솥뚜껑을 열고 밥을 한 움큼 입에 넣고 허겁지겁 먹고 있는 겁니다. 공자는 슬쩍 빈정이 상합니다. ‘안회는 평상시에 내가 먼저 먹지 않은 음식에는 손도 대지 않았는데 이것이 웬일일까? 지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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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4.02
게재일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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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워샴(Tom Worsham)은 기러기의 생태를 연구한 사람입니다. 그 연구에서 보여주는 기러기는 먹이와 따뜻한 곳을 찾아 4만㎞를 비행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밝혀집니다. 서울서 뉴욕까지의 거리가 1만 1㎞쯤 되는데 4만㎞면 지구 한바퀴를 도는 실로 어마어마한 비행능력이지요.기러기의 이런 놀라운 비행 능력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홀로 날지 않고 무리가 그룹을 지어 비행하는데 그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기러기는 리더를 중심으로 V자 대형을 그리며 먼 여행을 합니다. 맨 앞에서 날아가는 리더의 날갯짓은 기류에 양력(揚力)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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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4.01
게재일 20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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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SA투데이 수석 칼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로라 밴더캠(Laura Vanderkam)은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그 와중에 소설도 쓰고 합창단을 조직해 단장으로 활동하며 소프라노 파트에서 노래도 하는 수퍼 우먼이지요. 로라 밴더캠은 자신의 시간관리의 비결을 이렇게 말합니다. “시간이 풍요로운 사람들의 비법을 조사하다가 놀라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시간을 아껴서 원하는 삶을 만드는 게 아니라 원하는 삶을 만들어 나가면 시간을 저절로 아낄 수 있다는 것을 터득한 사람들입니다.”로라 밴더캠은 빈틈없이 빡빡하게 사는 한
칼럼
등록일 2019.03.31
게재일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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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인간은 불멸의 과정에 도달할 것이다.” 이런 과감한 선언을 한 과학자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2019년에 잔여 기대 수명이 해마다 1년씩 늘어날 것’이라는 선언입니다. 이 말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어 엑셀로 계산을 해봤습니다.10년 후 2029년에 66세가 되는 분을 가정합니다. 2029년 인간의 기대 수명을 100이라 하면 남은 기대 수명이 34년입니다. 2030년 즉 그가 67세가 되는 해는 잔여 기대수명이 1년 증가하므로 35년, 2031년에는 36년... 이렇게 해마다 잔여기대 수명이 1년씩 증가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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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3.28
게재일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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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에 폐병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몸이 약해 10살까지 학교 문턱을 넘지 못한 소년이 있습니다. 친구들은 이미 4학년. 공부하고 싶어 학교를 찾았지만 나이가 너무 많다며 거절당합니다. 공부의 기회를 놓친 소년은 절망하지 않습니다. 학교에 가지 않더라도 혼자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중국을 대표하는 지성 린위탕(林語堂) 선생의 글을 접합니다.“독서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만의 세상에 감금당한 꼴이다. 그들이 접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의 사람으로 보고 듣는 것이 신변 잡사를 넘지 못한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바로 별세계에 출입을 시
칼럼
등록일 2019.03.27
게재일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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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츠 연구에 의하면 비둘기는 늑대나 토끼, 개보다 훨씬 더 잔인하다고 합니다. 새장에 갇힌 비둘기들이 싸울 때 서로 죽일 듯 쪼고 물어 뜯고 푸드덕거리며 혈투를 벌입니다. 이때 패자는 목을 내밀며 죽여달라는 시늉을 합니다. 승자 비둘기는 관용을 베풉니다. 로렌츠 박사는 이를 ‘사회적 자제력’이라는 용어로 설명하지요. 개체수가 부족한 동물들은 멸종 위험을 극복하려 스스로 참을 성을 개발한다는 연구입니다.이렇게 잔인한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이 된 것은 1, 2차 세계 대전 영향이 큽니다. 비둘기는 최고 시속 112㎞로 무려 10시간을
칼럼
등록일 2019.03.26
게재일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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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 패리시 러브조이(1802-1837). 미국 미주리 주에 사는 평범한 성직자입니다. 어느 날 흑인이 정당한 재판 절차도 없이 길거리에서 무참하게 처형당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러브조이는 어떻게 이 끔찍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지요. 언어의 힘을 믿는 그는 신문을 창간합니다. 칼럼을 통해 노예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만인은 평등하다는 진리를 외칩니다.노예 해방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이 신문사로 몰려가 협박을 일삼습니다. 러브조이는 묵묵히 칼럼을 쓰고 신문을 발행하지요. 시민들은 폭도로 변합니다. 인쇄기를 쇠몽둥이로 부
칼럼
등록일 2019.03.25
게재일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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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임금님이 정원에 나가 보았더니 꽃과 나무들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깜짝 놀란 임금님은 왜 그렇게 시들어가느냐고 물었습니다. 참나무는 전나무처럼 키도 크지 못하고 멋지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전나무는 포도나무처럼 좋은 열매도 못 맺으니 죽는 것이 낫겠다고 말했습니다. 포도나무는 장미꽃처럼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임금님은 생각에 잠겨 정원을 거닐었습니다. 그러다가 길 옆에 핀 자그마한 제비꽃에 눈길이 갔습니다. 제비꽃은 그 작은 보랏빛 꽃잎을 뽐내며 생기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칼럼
등록일 2019.03.24
게재일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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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주가 뛰어나 뭐든 뚝딱 만드는 소년이 있습니다. 4학년에는 가슴에 장인 공(工)자를 함석으로 오려 붙이고 다닙니다. “난 공학 박사가 될 거에요!” 핀잔을 주는 선생님들에게 당당하게 선포합니다. 스물이 되자 해방을 맞습니다. 의사가 되리라는 꿈을 품고 홀로 공부에 매진합니다. 물로 배를 채우며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지요.52년의 세월이 흐릅니다. 소년은 82세의 노인이 되어 있습니다. 광화문의 주상복합 아파트 연구실은 온갖 잡동사니로 가득합니다. 야구 배트, 철판, 나무 판자 등 헤아릴 수 없는 자질구레한 소품들이 발 디딜 틈
칼럼
등록일 2019.03.21
게재일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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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은 10억 달러 매출로 세계 영화 신기록을 깼습니다. 남녀의 사랑을 중심으로 그렸지만 침몰 중 알려진 이야기 중에는 감동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구조담당 승무원 중 살아남은 찰스 래히틀러는 17쪽 분량의 상세한 기록을 남겼습니다.애스터(Astor)는 세계 최고의 갑부로 임신 5개월 된 아내를 구명 보트에 혼자 태워 보내며 강아지를 안고 시가를 피우며 외칩니다. “사랑해요. 여보!” 선원이 애스터씨도 보트에 타라고 권유하자 일언지하에 거절하지요. “사람이 최소한의 양심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철강 갑부 벤자민 구겐하임은 화려
칼럼
등록일 2019.03.20
게재일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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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사고가 일어납니다. ‘번쩍’하는 섬광이 스물 한 살 그가 마지막으로 본 빛입니다. 시력을 잃은 절망 끝에 저수지에 몸을 던지기도, 철길에 누워 기차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라디오에서 귀가 번쩍이는 소리를 듣습니다. 대학생인데 시각 장애인이라는 사연이 흘러나옵니다. 전화를 걸어 주인공을 만납니다. 시각장애인 대학생은 청년에게 점자 읽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한 페이지 읽는 데 4시간이 걸리는 고된 훈련입니다. 손끝 감각을 예민하게 하려고 사포로 문질러 살갗을 벗겨내고 피를 닦아 가며 점자를 읽습니다. 대학 공부하기.
칼럼
등록일 2019.03.19
게재일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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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치거와 레바브는 2011년 이스라엘 직업 재판소의 심리 및 판결에 대해 흥미로운 조사를 진행합니다. 이 연구는 판사들이 어떤 방식으로 가석방 판결을 내리는가를 밝혀내 세상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연구자들은 10개월 동안 8명의 판사들이 내린 1천112건의 가석방에 관한 판결을 분석하지요.기운 넘칠 때 심리한 ‘아침 첫 사건’과 ‘점심식사 이후의 첫 사건’에 가석방 비율이 65%로 가장 높습니다. 반면 정신적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 티타임 직전이나 점심 먹기 직전의 사건은 15∼20%로 뚝 떨어집니다. 가석방의 판단 기준이 법적 논
칼럼
등록일 2019.03.18
게재일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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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 연구실에서 초콜릿 쿠키 굽는 냄새가 은은하게 퍼집니다. 연구자는 실험 대상을 두 그룹으로 나눕니다. 한 그룹에게는 초콜릿 쿠키를 맘껏 먹도록 합니다. 반면 다른 한 그룹에게는 초콜릿 쿠키를 먹지 못하게 금지하는 대신 얇게 자른 씁쓸한 무를 억지로 먹게 합니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이들에게는 풀기 어려운 문제가 주어집니다. 연구자는 두 그룹 학생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문제를 푸는데 에너지를 쏟는지 측정합니다.쿠키를 먹은 학생들은 평균 19분 가량 문제 풀이에 시간을 투자합니다. 반면 쓴 무를 먹게 한 그룹은 겨우 8분 정도
칼럼
등록일 2019.03.17
게재일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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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학생들을 한 명씩 앞으로 부른 후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가를 설명해주며 “당신은 내게 특별한 사람입니다”라고 쓴 파란 리본 하나를 달아줍니다. 선생님은 파란 리본 3개씩 더 나눠줍니다. “여러분, 리본 3개를 갖고 가서 주위 사람들에게 오늘 제가 여러분에게 한 것처럼 당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말해 주는 거에요.”한 학생이 학교 근처 회사를 찾아갑니다. 진로 상담을 해 준 회사 부사장이 떠올랐기 때문이지요. 정중하게 호의와 친절에 감사를 표한 후 2개의 리본을 선물하며 말합니다. 부사장은 다음 날 회사의 CEO를 찾습니다
칼럼
등록일 2019.03.14
게재일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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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을 회복하는 동안 소년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받습니다. 어쩌면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책을 꺼내 읽습니다. 닳아 빠진 두 권의 책은 외울 정도입니다. 불멸의 고전 두 권이 목표와 꿈을 되살려줍니다.여행 15개월째. 고향에서 1천500㎞ 떨어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도착합니다. 6개월을 머물며 여비를 벌며 틈이 나면 도서관을 찾습니다. 어느 날 사진이 가득 실린 미국 대학 편람을 발견합니다. 수많은 캠퍼스 사진들을 마주하며 가슴이 뜨거워진 소년은 워싱턴 주 마운틴 버넌
칼럼
등록일 2019.03.13
게재일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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