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하루 최대 8개 시료 분석
고성능 방사능 검사 장비 구축

지난달 31일 김광열 영덕군수와 손덕수 군의회 의장, 황재철 경북도의원, 김성식 강구수협장, 김영복 영덕북부수협장, 어업인 대표 등이 영덕군의 방사능 검사장비 시연회를 참관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 영덕군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에 대비해 방사능 검사장비 감마핵종 분석기 1대, 자동시료 주입장치 1대를 도입해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3일 영덕군에 따르면 분석실은 전문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에 구축했다.

군은 하루 최대 8개의 시료를 분석할 수 있는 고성능 장비를 구축하고 강구수협과 영덕북부수협에서 위판되는 수산물에서부터 해상어장의 수산물까지 분석범위를 확대해 검사체계를 강화 방침이다.

군은 방사능 물질 허용 기준치(1㎏당 100베크렐(Bq))와 무관하게 검사 결과 1베크렐만 나와도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고한 후 추가 정밀검사를 시행함으로써 관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백영복 해양수산과장은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고 어업인들의 수산물 검사 의뢰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지역 수산물의 안정성을 보증할 것”이라며, “추석 전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수산물 할인 판매행사, 영덕송이축제 기간 내 수산물 무료 시식 행사 등을 통해 청정영덕 수산물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 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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