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초강력 태풍 제11호 ‘힌남노’의 북상에 대비해 오전 9시 30분께 영덕군 재해취약시설 긴급 현장점검을 펼쳤다.
이 도지사는 먼저 김광열 영덕군수, 황재철 도의원, 손덕수 영덕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영덕군 관계자 들과 강구시장에 들러 추석 대목을 앞두고 태풍 북상 소식에 불안해하는 시장상인들과 주민들을 안심시킨 후 침수에 대한 대처방안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후 강구면 오포리에 있는 고지배수터널을 찾아 태풍에 대비한 대처상황을 보고받고 시설을 점검하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구 고지배수터널은 지난해 8월 완공돼 100년 빈도 계획홍수량(54㎥/s)을 평균 4.5m/s의 유속으로 방류해 화전천 하류의 침수피해를 예방하도록 설계됐다.
실제 해당 지역은 2018년 태풍 ‘콩레이’, 2019년 태풍 ‘미탁’, 2020년 집중호우 등 3년 연속 침수피해가 발생했지만 고지배수터널이 설치된 이후에는 더 이상의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한편 영덕군은 지난 2일 상황판단회의, 지난 4일 관계기관 대책회의 등을 갖고 전 직원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