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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투명성기구(TI)는 해마다 부패인식지수(CPI)를 발표하는데 100점 만점에 한국은 하위권에 속하는 50점대에 머물러 있다. 그것도 7년째 개선이 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성완종 게이트, 방위산업 비리 등 부정적인 요인들이 있었지만 `김영란법`이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는 했다. 그러나 쟁점법안들은 항상 `트집`이 많아서 매끈하게 처리되지 못하고 끝내 `누더기 법안`으로 변하는데 이것은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는 OECD 34개 국가중 27위였고 우리보다 낮은 나라는 그리스 이탈리아 북한 등 6개국 뿐이었다. 국가부도 위기의 국가들과 하위권을 형성한다는 것 자체가 자존심 상한다. CPI 상위권은 늘 북유럽 국가들이고, 아시아에서는 늘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이 7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는
사설
등록일 2016.02.01
게재일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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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만의 총통선거와 총선에서 민진당이 압승한 것은 “대만은 중국에서 독립돼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 때문이다. 3통(항공·왕래·통신)이란 명목으로 사실상 합방(合邦)을 한 것이 `대만의 외교권 박탈`이었음을 대만인들이 자각한 것이다. 대만 국회의원 선거에서 `록 가수` 린창쭤(林昶佐·39)가 5선의 국민당 의원을 물리치고 당선했다. 대만 선거사상 초유의 일이다. 그는 “대만의 연예인, 체육인, 사업가들이 중국의 압박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기죽는 일이 수 없이 많다”고 외쳤다. 대만에서 온 K-POP 가수 쯔위가 대만국기를 흔든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국민당의 친중(親中)정책은 경제적 효과도 없었고 대만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켰는데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1% 미만이었고 대만 청년들의 대졸
칼럼
등록일 2016.02.01
게재일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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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유아에 대한 보육료를 지원하는 `누리과정 지원`을 놓고 정부여당과 일부 교육감들 사이의 줄다리기가 도를 넘고 있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하루가 멀다 하고 긴급 기자회견과 브리핑, 현장 방문을 통해 서로의 입장 알리기 여론전에만 몰두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지방재정법 시행령` 제39조의 4호 및 `지방자치단체 교육비특별회계 예산편성 운용에 관한 규칙` 제7조에 유아교육법 상의 교육·보육예산을 시·도교육감이 편성해야 한다는 내용을 넣었다. 그러나 새해가 되자 지방 일부 교육청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충돌이 시작됐다. 몇몇 시·도에서는 일부라도 편성되었던 누리과정 예산을 야당이 다수인 지방의회에서 전액 삭감하는 야릇한 일까지 발생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교육부는
사설
등록일 2016.02.01
게재일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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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아시아축구 U-23 아시아 패권을 놓고 벌인 한-일전에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었다. 전반전 2골의 여유를 너무 즐기다가 후반전에서 3골을 내주었다. 교활한 일본의 전략에 당했고, 석연찮은 심판의 판정도 있었지만, 깨끗이 승복하는 우리팀의 자세도 좋았다. 우리는 이미 `정신적 우승`을 만끽한 후였기에 “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간의 전적(戰績)으로 보아 신태용호에 대한 신뢰는 움직일 수 없는 기반을 닦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주전 선수들이 경북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 신태용 감독은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출신이고, 문창진과 황희찬은 포항제철고 출신의 선후배 사이다. 중국 예벤의 박태하 감독과 서울FC 김진규 감독 또한 영덕 출신이다. 신 감독은 선수시절부터
사설
등록일 2016.01.31
게재일 20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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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날아든다. 온갖 잡새가 날아든다. 새중에는 봉황새 만수문전에 풍년새. 삼교곡심 무임초 수립비조 뭇새들이 농촌초집에 짝을 지어 생긋생긋이 날아든다. 저 쑥국새가 울음운다. 울어 울어 울음운다. 이 산으로 가며 쑥꾹 쑥꾹 저 산으로 가며 쑥국쑥국. 어허 어이….” 우리 전통민요 `새타령`를 비틀어서`朴새타령`이 대구지역 SNS에 떠돈다. 흡사 조선시대의 `4색당쟁`같다. 당초 친朴과 비朴으로 갈라지더니 친박은 차츰 `진박 친박`으로 분화되고, 비박은 `비박 반박`으로 갈라진다. 심지어 “박근혜정부와 MB정부 인사들이 손을 잡자” 하는 합박(合朴)까지 생기고, “진박과 친박이 함께 하는 공박(公朴)”을 천명하는 예비후보자도 생긴다. “새가 날아든다. 온갖 朴새가 날아든다. 새중에는 진박새 만수문전에 친박
칼럼
등록일 2016.01.31
게재일 20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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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문화융성을 통한 경제체질개선으로 경제 활성화의 동인(動因)을 찾으려는 정부의 정책기조에 발맞춰 지역의 다양하고 고유한 문화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산업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도는 올해 경북형 문화융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지역문화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설 작정이다. 특히 1억7천여만원을 들여 시·군 문화원을 활성화시킬 계획이어서 `풀뿌리 문화` 중흥의 계기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경북문화연구집 발간, 역사인물학술대회, 어울누리문화한마당 확대실시 등 경북도는 다양한 계획들을 수립해 지역의 독자적인 문화융성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우선 올해 시·군 문화원과 발맞추어 소멸해 가는 전통문화와 세시풍속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문화를 발굴 수집해 `2016 경북문화연구
사설
등록일 2016.01.31
게재일 20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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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연이어 벌어진 아동학대와 살해·시신 훼손 사건들이 사회에 준 충격은 너무나 엄청났다. 우리사회가 이렇게 야만적이었나 싶어 심한 자괴감이 든다. 외국인들이 “한국 돈 좀 벌었다고 거들먹거리더니, 알고 보니 야만국”이라 비난하기 십상이다. 참으로 창피하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도 못하고 중노동을 하는 후진국들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우리도 결코 선진국에 낄 수 없다. 자식을 때려 죽인 학대 살해사건이 왜 그치지 않는가. 그런 정신 망가진 부모가 왜 격리되지 않는가. 신년을 맞아 대통령이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여러 부처들이 내건 화두는 한결같이 `아동학대 방지책`이다. `어린이 안전`이 신년 벽두 최대의 정부과제가 돼 있다. 교육부는 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학교의 관리메뉴얼을 새로 만들었다. 3개월 이상
사설
등록일 2016.01.28
게재일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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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사관 앞에 앉아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는 많은 `상징`이 있다. 소녀의 모습인 것은 `할머니를 꿈 많던 소녀시절로 되돌려주자` 함이고, 어깨에 앉은 새는 `먼저 세상을 뜬 할머니`들과 이승을 이어주는 메신저, 소녀의 발꿈치가 땅에 닿지 않는 것은 고향에 돌아와도 발 붙일 수 없는 처지, 옆의 빈 의자는 `다른 할머니들의 자리`, 단호한 얼굴 표정과 매서운 눈초리는 죄인들을 질책한다. 이 소녀상은 2011년 12월 14일 세워졌는데, 제막식날 오사무 관방장관은 “건립 중지 요청을 무시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 했고, 같은 달 18일에 열린 한·일정상회담 때도 당시 총리였던 요시히코는 “소녀상을 철거해달라”했지만,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역사를 직시하고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제2, 제3의 소녀
칼럼
등록일 2016.01.28
게재일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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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일류기업의 경영시스템을 공직사회에 도입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는 정부가 공공기관 직원들의 처우와 관련하여 성과연봉제를 대폭 확대하는 방식으로 연공서열 시스템을 혁신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이번 조치가 공무원 사회의 `철밥통` 문화를 바꿔낼 것인지 주목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현재 1, 2급 간부직에 적용하고 있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를 4급 비간부직으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성과연봉제는 연공서열이 아니라 업무 성과에 따라 보상이 뒤따르도록 하는 것으로 공공부문의 핵심 개혁과제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성과연봉제가 적용되는 직원 비중은 7%에서 70%로 대폭 늘어난다. 고성
사설
등록일 2016.01.28
게재일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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