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이 모처럼 정치개혁을 향한 신선한 의지를 드러내 국민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친·인척보좌관 채용 논란과 관련, 소속 의원들이 8촌 이내의 친·인척을 보좌진에 채용하는 행위를 일절 금지하기로 했다. 이어서 박명재 사무총장은 30일 “일부 의원들의 유사 사례가 드러나고 있어서 유감스럽다”며 “앞으로 약 2주 후에 시정조치 결과를 전수조사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칼을 빼들었다. 박 사무총장은 “이후 이와 관련해 부적절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는 새롭게 구성될 당 윤리위를 통해 엄격하고 단호한 조치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일부 드러난 의원들에 대해서도 새로이 구성된 윤리위에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또 “이 문제는 3당 모두가 관련된 문제
사설
등록일 2016.06.30
게재일 2016-07-01
댓글 0
-
`사람은 자연보호 자연은 사람보호`란 환경표어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자연보호 의식이 가시적 성과를 거둬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판다가 잘 번식해서`멸종위기 종`에서 `생존취약 종`으로 한 단계 내릴 생각이다. 1990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지 26년만의 일이다. 판다는 중국의 동물외교에서 최고 자리를 차지한다. 따오기 외교보다 한 단계 높아서 `매우 친밀한 국교`에서 판다를 활용한다. 박근혜정부는 중국과 판다외교를 맺고 한쌍이 한국에 들어와 잘 적응하고 있다. 전북 정읍시 고부면의 친환경농업단지에서는 긴꼬리투구새우가 대량 서식하고 있다. 이것은`환경지표 생물`로서 가재와 함께 1급수에만 서식하는 갑각류이고, 3억년 전부터 있어왔던 종인데, 그 많은 세월 동안 별로 진화하지 않고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
사설
등록일 2016.06.29
게재일 2016-06-30
댓글 0
-
지난 2012년 불산 유출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경북 구미에서 또다시 질산과 염산 등이 섞인 폐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는 소식이다. 지난 28일 새벽 구미시 시미동 구미국가산업3단지 내 이코니 1공장에서 30t 크기의 탱크 안에 보관하던 액체로 된 폐질산 3t이 유출됐다가 3시간 만에 모두 회수됐다. 이 사고로 직원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LCD 유리를 깎는 이 업체는 공정에 사용한 질산과 염산·불산 등의 폐화학물질을 탱크에 보관해왔다. 구미합동방제센터는 공장 내 탱크에 오염물질이 들어간 뒤 화학반응을 일으켜 폐화학물질 3t(중화제·물 포함)이 새나간 것으로 추정했다. 화학물질 유출사고는 자칫하면 대규모
사설
등록일 2016.06.29
게재일 2016-06-30
댓글 0
-
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이후 세계는 큰 쓰나미를 맞았다. 정치적·경제적 파장이 심하다. 처칠경이 “하나의 유럽”을 제창한 그 꿈이 이뤄졌지만, “대영제국에 해 질 날 없다”는 그 옛 자존심때문에 결국 분리·독립으로 결정됐다. 유럽의 고질병은 `난민`이다.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내전(內戰)을 피해 밀려오는 난민 때문이다. 최근에는 경제난에 시달리는 남유럽 사람들이 직장을 찾아 서유럽으로 몰려간다. EU 국가들은 그 난민·이민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고 `EU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 영국은 그것을 참을 수 없다며 분리 독립을 선택했다. 완전 독립까지는 앞으로 2년의 여유가 있지만, 세계는 그 후폭풍에 또 몸살을 앓는다. 미국 트럼프 후보는 “그것 봐라. 내 정책과 일치하지 않느냐” 쾌재를 올리고, 독립을 원
사설
등록일 2016.06.28
게재일 2016-06-29
댓글 0
-
20대 국회의원들이 `철강산업` 공부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 혁신비대위 사무총장인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이 주도하는 `국회철강포럼`이 발족돼 연구단체 등록신청을 마쳤다. 포럼은 최근 철강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포항과 부산 수영·충남 당진·전남 광양 등 철강업체 입주지역 도시의 경쟁력 강화와 업계 회생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회철강포럼` 출범은 불과 2~3년 사이 심각한 침체국면에 빠져들고 있는 국내 철강·조선 산업의 불황 타개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여론을 적극 수용한 것으로서 평가할 만하다. 포럼은 `한국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구`를 주제로 철강산업 활성화 정책·불공정 수입 철강재 대응방안·건설안전 확보
사설
등록일 2016.06.28
게재일 2016-06-29
댓글 0
-
더민주당 서영교 의원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야당으로서는 “가장 용맹스러운 전방위 돌격대원”이고 여당측으로서는 “무자비한 저격수 행동대원”이다. 서 의원과 변호사 남편은 1980년대 운동권이었고, 야당은 이런 행동대원을 비례대표로 대거 영입했으며 그들은 기대에 십분 부응했다. 그들을 `정의의 편`이라며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결코 `정의의 사도`가 아니라는 것이 차츰 밝혀지고 있다. “운동권의 최종 목표는 국회의원”이란 말이 나오는 현실에서 서 의원 사건은 위선(僞善)의 한 단편일 뿐이다. 미국의 경우 공무원은 4촌 이내의 친인척을 부하로 채용할 수 없고, 상하 의원들은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고용할 수 없다. 독일에서는 채용할 수는 있지만 정부가 월급을 주지는 않고 의원 개인이 책임진
사설
등록일 2016.06.27
게재일 2016-06-28
댓글 0
-
애플이 독도 표기문제와 관련, 행정구역을 공란으로 두겠다는 3년 전 약속을 깨고 일본으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분노를 사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1일 해양경찰이 주최한 `독도 영토 순례` 행사 취재차 독도 주변을 찾은 언론인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에 저장된 위치정보가 일본의 `오키노시마(沖之島)`로 확인됨으로써 뒤늦게 밝혀졌다. 일본 시마네현에 소속된 섬인 오키노시마는 독도에서 동남쪽으로 157㎞ 떨어져 있다.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애플리케이션이 촬영된 위치의 지명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한다. 당시 언론인이 독도에서 2㎞ 떨어진 지역에서 찍은 사진의 위치정보가 오키노시마로 저장된 것이다. 독도와 사진 촬영지의 거리를 감안할 때 독도 역시 오키노시마에 속한 섬으로 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일
사설
등록일 2016.06.27
게재일 2016-06-28
댓글 0
-
중국에 있는 북한식당 종업원 12명과 지배인 1명의 탈북에 대해 북한은 “국정원이 납치했다”며 돌려보내라 한다. 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라는 `민변`은 “이들을 법정에 세워 진술을 듣자” 한다. 북에 있는 가족들의 위임장을 받아왔다며 `합법적 공판`을 요구하니, 법원도 “법정에 출석하라” 했다. 그러나 이들이 법정에 나올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그들이 가령 “납치가 아니고, 자진 탈북이고, 여권이 있으니 합법적인 한국 입국이다”라 진술한다면, 북에 있는 가족들이 어떻게 되겠는가. 국정원 인권보호관 신분으로 귀순 종업원들과 접촉하고 있는 박영식 변호사의 전언에 의하면, 이들은 대학입시를 준비중이라 한다. 또 취업이나 창업에 도움이 될 기술을 익히고 싶어 한다. 이들은 북에서 예능계 학교
사설
등록일 2016.06.26
게재일 2016-06-27
댓글 0
-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후폭풍이 만만찮은 가운데, 포항공항의 활성화 문제가 뜨거운 관심거리다. 포항공항은 2년에 가까운 활주로 재포장 공사를 마치고 지난 5월3일 가까스로 대한항공이 포항~김포 노선을 다시 취항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탑승률 해소 등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포항시의 전담부서 설치나 태스크 포스 등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조직을 구성해 거시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모두 1천2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활주로 등 포장공사를 마치고 2년 만에 재개장한 포항공항은 여전히 적자다.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8일까지 초반 일주일 동안의 김포 노선 운항 결과, 총 좌석 3천234석 중 1천604석이 예약돼 49.59%의 좌석점유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보름 만에 40
사설
등록일 2016.06.26
게재일 2016-06-27
댓글 0
-
북한이 6·25 동란을 벌인 원인이` 에치슨 선언`이라 한다. 1950년 1월 12일 미국은“대만과 한국은 방어선에 포함되지 않는다”라 했고, 김일성과 스탈린은 이것을 `남조선 적화의 기회`라 여겼다. 그러나 에치슨 선언을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은 중국을 끌어들여 소련을 견제할 의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선언은 `마오쩌둥의 중국 장악을 축하하는 말`로 시작한다. 그리고 “소련은 영토의 야심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은 영토적 야심이 없다”고 했으며, 대만과 한국을 버린 것도 이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선언을 본 스탈린은 “결국 미국이 중국과 손을 잡고 소련을 견제하는구나”라고 생각했고, 김일성을 부추겨 전쟁을 서둘렀다는 것이다. “한반도에서 미국과 중국이 맞붙어 싸우게 만들고, 그 틈을 타 유럽을
사설
등록일 2016.06.23
게재일 2016-06-24
댓글 0
-
경북 동해안 10곳 가운데 8곳은 연안 침식이 우려되거나 심각하고, 침식 우심지역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복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경북도의 의뢰로 한동대와 ㈜지오시스템리서치 컨소시엄이 수행해 발표한 `2015년 경북도 연안 침식 실태조사 용역`결과발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줄어든 경북 동해안 침식 면적은 7만6천7㎡로 서울 월드컵축구장 면적의 10.6배, 모래는 11만6천816㎥(25t 덤프트럭 7천488대 분량)가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 연안 침식 실태조사는 포항 8개소(화진·월포·칠포·영일대·송도·구룡포해수욕장, 모포지구)와 경주 9개소(오류·감포·전촌 나정·하서1리·관성·대본지구·봉길 대왕암·읍천2리)를 비롯해 울진 8개소, 영덕 9개소, 을릉 4개소
사설
등록일 2016.06.23
게재일 2016-06-24
댓글 0
-
본지가 이 땅에 태어난지 26주년이 된다. 경북 지방신문의 맏형으로, 이 지역의 대표적 대변지로서의 위상을 굳히며 어느새 26살의 헌헌장부가 되었다. 정치적으로 중앙집권체제에서 지방자치로 전환하면서 지역신문의 존재가치는 한결 높아졌다. 지역의 다양하고 특징적인 여론을 효율적으로 반영함에 있어 지방신문은 필수불가결의 존재가 된 것이다. 미국의 경우`종편의 시대`가 시작되면서 지방신문은 그 명맥이 끊어졌지만 한국은 상황이 달랐다.“지방자치시대의 지역신문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졌고 `중앙언론`과 `지역언론`의 차이점과 특성을 명료히 정립해오고 있다. 그러나 작금 지방신문은 모든 권한의 중앙집중화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정치를 비롯 돈과 경제력, 중앙정부의 권한이 수
사설
등록일 2016.06.22
게재일 2016-06-23
댓글 0
-
`김영란법`의 근본 취지는 권력자의 횡포·부패를 막자는 것이었다. 권력자는 `고유권한` 그 자체보다 몇 배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 영향력을 이용해서 선거운동원들을 취직시켜주고, 자기 자식 좋은 자리에 보내고, 자서전을 팔아 치부도 한다. 특히 국회의원은 국정감사·조사권, 청문회에 증인을 불러들일 권리 등을 근거로 막강한 압력을 행사한다. 각 위원회가 영향력을 행사할 기관 단체는 많다. 국회의원의 눈밖에 나는 날이면 `곤란한 일들`이 수 없이 생기니 그들의 `부탁`을 충실히 들어주지 않을 수 없다. `김영란법`은 선진국처럼 권력자들의 영향력 행사를 줄여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지만 그 근본취지는 간데 없고, 불똥이 엉뚱한 데로 튄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란 이름을 가진 법
사설
등록일 2016.06.21
게재일 2016-06-22
댓글 0
-
온 국민이 숨을 죽이고 기다렸던 신공항 입지 문제가 사실상 백지화됐다. 2011년에는 `경제성 없다`는 이유로 백지화됐는데, 이번에는 `지역 분열`이 사실상의 이유라 하겠다. 여당의 텃밭인 영남권이 두 쪽으로 갈라지는 판국에 어찌 한 편을 들 수 있겠는가. 대선이 1년 남짓 남은 시점에서 그런 자멸행위를 할 정부는 없을 것이다. 국민은 우롱당한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한편으로는 오히려 잘 됐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도 있게 됐다. `김해공항 대폭 확장` 카드를 두고 `신의 한 수`라고 평가하는 논자도 있다. 지역이 쪼개지는 것도 막고, 완전 무산도 아니고, 어쨌든 항공수요를 감당할 수 있게 됐으니 `나름대로 가장 무난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이미 다 지나간 이야기지만 `김해공항 확장`
사설
등록일 2016.06.21
게재일 2016-06-22
댓글 0
-
탈북민들이 한국에서 자리 잡는 일은 그리 녹록지 않다. 반세기 넘도록 다른 정치문화 속에 살아온 사람들이라 한국문화에 적응하는데는 상당한 세월이 필요하다. 먼저 언어에서 큰 장벽을 만난다. 영어가 많이 섞인 남한언어가 당혹스럽고 중학생 수준의 영어도 생소하다. 북한말과 한국말은 이미 외국어 같이 느껴질 정도이다. 생활문화도 너무나 다르다. 모든 것이 낯설다. 의료나 주거 등 의식주에서는 북한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편리하고 풍요롭지만 남한 생활에 익숙해지는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하나원에서의 교육은 극히 기본적인 것만 가르칠 뿐이다. 탈북민들은 우선 식당 종업원으로 출발해서 독립해나가는 과정을 거치는데 여기서 많은 탈북민들이 좌절하고, 재입북하라는 북의 유혹을 받기 쉽다. 자본주의 사회에는 사기꾼들이
사설
등록일 2016.06.20
게재일 2016-06-21
댓글 0
-
한 단체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조직을 통할하는 구조가 있고, 구성원 사이에 그 구조를 존중하는 미덕이 있어야 한다. 구성원들의 미덕은 때로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결정이 나더라도 자중(自重)하는 시스템이 작동되는 형태로 구현된다. 그런데 작금 새누리당에서 거듭 일어나고 있는 불협화음을 보면 자중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진 느낌이다. 사사건건 패거리로 나눠 혼란으로 치닫는 새누리당은 과연 이 나라 집권당 맞는가.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의 당무 복귀에 따라 무소속의원 일괄복당 결정으로 불거진 내분사태가 봉합 국면에 진입하는 듯하던 새누리당이 권성동 사무총장의 경질 문제로 또다시 진통이다. 김 비대위원장이 권 총장에 대한 경질을 요구했지만, 비대위 회의에서는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다. 새누
사설
등록일 2016.06.20
게재일 2016-06-21
댓글 0
-
영덕군과 한수원의 협치 부족이 천지원전 건설을 발목 잡는다. 한수원은 경북개발공사와 토지매매 등 보상업무 용역을 맺고 사전 조사를 위해 원전부지 출입허가를 신청했으나 군이 거부했다. 토지가격 산정을 위해 타인의 토지에 출입하려면 관할 시장 군수의 허가를 받고 점유자에게 일시와 장소를 알려야 한다. 그러나 군은 “정부와 한수원이 약속한 지원사업을 구체화하는 것이 먼저”라고 한다. 2014년 11월 정홍원 총리가 약속한 10대 지원사업에 대해 정부가 어영부영 세월만 보내는 것이 아니냐 하는 불신감이 깔려 있다. 영덕군이 가진 `견제능력`은 `부지 출입 불허`뿐이다. 출입허가를 내주지 않으면 토지가격 산정은 물론 설계를 위한 측량과 예비 지질조사, 해양환경 조사도 불가능하다. 정부는 당초 열복합단지와 지역의료특
사설
등록일 2016.06.19
게재일 2016-06-20
댓글 0
-
경북도가 무차입 경영체제 돌입을 선언하며 고강도 `채무 다이어트`를 예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6일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실·국장, 23개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재정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경북도는 도 본청과 시·군의 재정실태를 명확히 진단하고,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 등 부채감축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경북도의 경우 순채무 비율이 전국 시·도 가운데 셋째로 낮아 재정 건전성은 우수한 편이지만, 부채감축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올해 채무 제로(Zero) 시·군은 김천시·의성군·청도군·봉화군 등 4곳으로 경북도는 2020년까지 8개 시·군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경북도와 23개 시·군 채무는 1조3천387억원으로서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사설
등록일 2016.06.19
게재일 2016-06-20
댓글 0
-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를 관통해 마을을 두 쪽내는 중앙선 복선공사에 대해 “상식에 벗어나는 설계”라는 민원이 제기되자 국민권익위가 중재에 나섰다. 주민들은 “철도가 마을을 우회하게 하고, 열차의 교행 또는 대피를 위한 장소인 신호장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고,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절차상에 문제는 없다”면서 “노선을 변경할 경우 다른 마을의 민원이 발생할 수 있고, 신호장은 노선 변경시 교량과 터널 문제로 어렵다”고 했다. 이에 대해 주민대표는 “공구별로 20명 이상이 설명회와 공청회에 참석해야 하는데, 마을 주민 350명 가운데 3명만 참석한 것이 절차상 문제 없는 것이냐” 했다. 김의환 국민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마을을 관통하는 철도를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2011년 마을을 관통하는 중앙선
사설
등록일 2016.06.16
게재일 2016-06-17
댓글 0
-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 당선된 7명의 의원에 대해 모두 복당을 허용하기로 한 것은 일대 반전으로 읽힌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무기명 표결 끝에 `전원 복당` 결론을 내렸다. 지난 4·13총선 이래 유치한 패거리 다툼과 무기력한 모습만을 보여줬던 새누리당이 이번 용단을 계기로 환골탈태의 새 모습을 가꿔 국민신뢰를 회복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혁신비대위는 복당허용 문제를 놓고 이날 결론낼 지 다음 주에 할지 여부와, 7명 전원복당과 선별복당 여부를 놓고 무기명 표결을 벌인 결과 7명 의원 모두 즉각 복당을 허용한다는 결정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이미 복당신청서를 제출한 4명의 복당이 곧장 승인되면서 122석의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명
사설
등록일 2016.06.16
게재일 2016-06-17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