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농산물 건조기 플랫폼 개발에 박차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소재한 ㈜영동농기계 사업장 전경./안동시 제공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소재한 ㈜영동농기계 사업장 전경./안동시 제공

안동의 대표적인 농기계 기업인 ㈜영동농기계가 지역 SW우수기업인 ㈜웨보노믹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2024년 ‘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 3억3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은 강소디지털기업 및 초기 스타트기업을 대상으로 제품화, 사업화, 기술고도화, 투자유치 기회 제공을 통해 지역 디지털 기초체력 강화 및 사업화를 위한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영동농기계는 안동시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소재한 강소기업으로, 1962년 안동에서 설립돼 60년 이상 지역경제에 버팀목 역할을 해왔으며 2013년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 2023년 안동시 에이스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영동농기계에서 개발하는 ‘스마트 농산물 건조기’는 클라우드를 통한 원격 모니터링, 제어 및 인공지능 서비스가 가능한 농산물 건조 서비스 플랫폼으로, 최적화된 농산물 건조 기술을 통해 품질향상, 생산성 증대 및 인력 절감 등을 달성해 스마트농업 전환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국비 3억3천만 원에 대한 매칭예산으로 2억2천만억 원을 투입해 과제를 지원하고, 참여기업은 민간부담금을 투입해 2년간 총 7억여 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영동농기계 김이한 대표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농산물 건조기 스마트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시장 선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진용 안동시 투자유치과장은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농업에 적용한 디지털 농업의 수준이 한층 더 발전돼, 혁신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이 세계적인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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