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구미·안동·고령군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주관하는 ‘2024년 농공단지 환경조성사업(출연) 패키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패키지 공모사업은 농공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이 찾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전까지 개별 공모·지원하던 각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통합 공모해 복지·문화·편의시설 집적화를 추진한다.

경주시는 외동‧외동2일반산업단지에 노후 된 기업 담장을 개선하고 거리 녹화와 함께 낡은 표지판과 인도블록을 정비한다. 불법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노변 주차장을 만들고 스마트 가로등, LED도로 표지병을 설치해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

도로변 녹지와 유휴지에는 산책로와 공원을 조성하고, 무인카페와 스마트 쉼터를 설치해 근로자들의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또 외동일반산업단지 내 50인 미만의 사업체 10곳을 대상으로 노후 된 공장 지붕, 직원 휴게실, 화장실, 식당 등의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도 추진한다.

구미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고아농공단지 내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한 국비 6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총사업비 102억 1천만원(국비 60억원, 시비 42억 1천만원)을 4년에 걸쳐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기존 고아농공단지 관리사무소를 철거하고 고아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해 농공단지 내 기업 성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주민과 근로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해 주변 지역 활성화 사업과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분양하는 고아제2농공단지와 연계해 고아농공단지를 산업·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신성장산업 유치, 신사업 확대 등의 기업경쟁력 강화와 업종 고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안동시는 20년 이상 지나 노후화된 풍산농공단지관리사무소를 문화·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 지상 2층 건물로 재건축하고 농공단지의 활성화 및 근로자와 인근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아름다운거리 조성 플러스사업은 사업비 14억3천만 원으로 농공단지 거리경관 및 생활서비스 시설을 구축하고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은 사업비 3억 원으로 농공단지 내 중소기업 10개소의 근로 환경 및 사업장 외관개선을 지원한다. 

고령군은 고령1일반산업단지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총 31억원 규모로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사업과 노후공장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을 벌인다. 

 주요 내용은 고령1일반산업단지 관리공단을 중심으로 대가야 철기문화와 지산동고분군을 연계한 특화디자인을 활용한 상징조형물 설치, 노후 옹벽개선, 근로자 휴식공간 조성 등이다.

한편,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2월 사업계획서를 신청받아 산업정책, 건축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 심사, 현장 실태 조사, 발표 심사를 거쳐 전국 9곳의 농공단지가 선정됐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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