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5월 4일 상반기 행사
임금이 먹던 수라상 맛보기 등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조선시대 궁중의식을 체험하고 경복궁 야경을 탐방하는 2024 ‘경복궁 별빛야행’ 상반기 행사를 오는 4월 3일부터 5월 4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2016년 시작된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 부엌인 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체험하고 전문 해설사와 함께 경복궁 북측권역 야경을 탐방하는 궁궐 문화 복합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소주방에서 전통 국악공연을 관람하면서 궁중음식 ‘도슭(도시락의 옛말)수라상’을 체험할 수 있다.

‘도슭수라상’은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받았던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유기 도시락에 담아 제공된다.

올해부터는 채식 메뉴가 새로 선보인다. 채식 메뉴는 행사 참여 3일 전까지 티켓링크 전화 상담실을 통해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궁중음식 체험 후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경복궁 야간 탐방이 이어진다. 자경전을 시작으로 장고, 집옥재, 팔우정, 건청궁을 거쳐 향원정에 이르는 경복궁 북측권역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가 점등됐던 건청궁과 향원정에서는 근대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던 고종의 이야기를 담은 극을 관람할 수 있다.

경복궁 별빛야행의 백미로 취향교를 건너며 향원정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상반기 경복궁 별빛야행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선착순 판매된다.

회차당 34명 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1인당 참가비는 6만원이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인당 2매까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문의처 :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1522-229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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