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중거리포로 프로축구 FC서울의 시즌 첫 승을 이끈 ‘캡틴’ 기성용이 K리그1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전반 23분 추가 골로 서울의 2-0 승리에 앞장선 기성용을 3라운드 MVP로 뽑았다고 19일 밝혔다.

강상우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들어가며 세 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기성용은 제주전에서 팀 내 가장 많은 70개의 패스와 두 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그는 김현욱(김천), 이동경(울산), 정재희(포항)와 더불어 3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로는 무고사(인천), 마틴 아담(울산)이 선정됐고, 수비진은 완델손(포항), 김주성(서울), 김재우(김천), 최준(서울)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자리는 오승훈(대구)에게 돌아갔다.

K리그2 3라운드에서는 수원 삼성의 한호강이 MVP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