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완공 목표 설계용역 착수
국내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속도

포항시는 19일 국내 배터리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성능평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는 구룡포읍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총사업비 310억 원을 투입, 지상 2층·연면적 3천500㎡ 규모로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5년 완공이 목표다 .

국내 사용 후 배터리 배출 규모는 2021년 440대 수준에서 2029년 8만 대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수년 뒤에는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 가능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평가 방법이 매우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사용후 배터리 성능평가시스템은 하루 평균 1~2대에 불과하지만 향후 운용될 ‘전기차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는 팩, 모듈, 셀 단위의 성능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공정 개발로 하루 평균 150대 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전기차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는 대량 고속 성능평가를 위해 입고부터 출고까지 공정프로세스 배터리 물류 흐름이 자동화로 설계, 전 과정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통합관리 시스템 기술 체계로 구축된다.

시는 향후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인프라를 연계해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생태계를 적극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은 배터리 순환 경제를 강화하면서 배터리 산업 국가경쟁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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