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생 증원 방침과 관련해 계명대 의대교수들도 성명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계명대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학생이 휴학하고 전공의가 사직을 표한 현재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닥칠 파국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태는 정부가 과학적 근거없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잘못된 의대 증원 및 의료정책 때문에 빚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전공의들과 의과대학생에 어떠한 피해라도 발생한다면 교수들은 제자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정부는 현재의 대결 국면이 더 확대되지 않도록 의료계와 학생들, 제자들을 위한 교수들의 호소에 귀 기울여 주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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