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바이오 기업 대표 간담회
지역 주력산업 분야 지원 약속

2024 동반성장페어와 함께하는 원스톱 기업 지원 박람회가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지역의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해당 분야 전문가와 상담을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12일 대구를 찾아 지역의 주력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오 장관은 이날 오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구·경북의 주력산업인 로봇·바이오 초격차 스타트업 기업 6곳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집중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에서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기업부터 외국인, 청년, 교수 창업가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초기 인공지능 로봇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위한 집중 지원과 함께 초격차 기술개발 분야의 경우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지방에서 인재 확보가 어려운 점 등을 토로했다.

이에 오 장관은 “핵심기술을 보유한 초격차 스타트업을 선별해 기술사업화·스케일업, R&D 지원 및 정책자금·보증·수출을 연계하여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술개발 지원 기간 확대와 함께 자금 규모도 확대를 준비하고 있고, 전국 17곳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해 인재가 지역 스타트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스타트업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지역에서 충분한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자체,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혁신기관이 원팀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 이후 오 장관은 오후에 개막한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에 참석해 “올해 처음으로 공동 준비한 뜻 깊은 행사인 만큼 지역중소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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