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과 안동시 관계자와 지역 택시업계 대표자들이 택시요금조정 합의 각서를 보여주고 있다. /예천군제공
예천군과 안동시 관계자와 지역 택시업계 대표자들이 택시요금조정 합의 각서를 보여주고 있다. /예천군제공

예천군은 18일 0시부터 택시요금을 조정·인하한다.

예천군은 그동안 2015년 경북도청 이전 이후 안동시와 예천군의 택시요금체계 차이로 인해 도청 신도시의 경우 어느 지역 택시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요금이 달라져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예천군은 지난해 연말부터 택시업계와 수차례 협의한 끝에 지난 2월 14일 전격적으로 요금조정에 합의했다. 이는 경북도와 예천군, 예천군 택시업계가 머리를 맞대어 맺은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이번 조정으로 예천군 관내 택시요금이 인하되는 효과와 함께 도청신도시에서 안동시와 예천군의 요금 격차가 줄어들면서 택시요금 차이로 인한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의 주 내용은 기본요금(2㎞) 초과시 복합할증구간에서 1천원 가산되던 것을 없애고, 기존 2㎞초과 7㎞이하 주행요금 100%할증, 7㎞초과 주행요금 63% 할증을 2㎞초과 10㎞이하 주행요금 100%할증, 10㎞초과 주행요금 63%할증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과 택시업계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군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택시 전반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학동 군수는 “특히, 이번 요금 조정은 택시업계의 통 큰 결단과 양보가 있었기에 가능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번 택시요금 조정이 서민물가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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