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포항 출신인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이 자유통일당에 입당했고, 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두 정당 모두 국회 내에서 1인 의석을 가지게 됐다. 

부산 중·영도에 지역구를 둔 황보 의원은 이날 입당 입장문을 통해 “자유통일당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 한미 동맹, 자유통일의 가치는 보수 정치인의 길을 걸어온 저의 소신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황보 의원은 “현재 좌파 세력의 건국 대통령 이승만 지우기와 산업화 세대의 공적 지우기, 대한민국 건국 이념인 자유민주주의를 흔들고 무너뜨리려는 선동과 음해에 맞서 승리해야만 한다”며 “자유통일당이 가고자 하는 중대한 걸음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고 입당 소감을 밝혔다. 

대전 중구의 황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조국 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며 “총선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큰 전략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윤석열 정권 심판을 원하는 모든 국민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패비리 검사 탄핵절차를 간소화하고 법 기술자들의 횡포를 막는 ‘법 왜곡죄’를 만들고 수사·기소 분리 입법화와 검사장 직선제 시행을 앞당기겠다”며 “검찰개혁은 본인의 소명이나 정치를 시작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개혁진보 세력을 검찰개혁으로 이끄는 예인선이 되어 사즉생의 각오로 제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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