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지능형 교통시스템 고도화 구축 3차 사업 착수보고회
17억5천만원 투입 12월 준공… “내년부터 교통 한결 원활”

지능형교통시스템 조감도.

올해 추진될 포항시의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3차 고도화 사업으로, 내년부터 지역의 주요 교차로 등지 교통이 한결 원활해질 전망이다.

포항시는 6일 “시청 통합관제센터 교통정보센터에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고도화 구축 3차 사업 착수보고회를 지난 4일 개최했다”면서 “총사업비 17억5천만원(국비 10억2천만원)을 투입해 1·2차 사업에서 제외된 주요 교차로의 스마트시설과 교통관제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착수 보고회에는 시 관계자와 남·북부경찰서 교통시설담당, 도로교통공단 담당 등이 참석, 향후 적용될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교통 현장의 오류 등을 비교 분석했다.

이 사업은 12월 준공 예정이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은 국가통합교통체계 효율화법에 따라 교통 수단과 교통 시설에 첨단 기술을 적용, 교통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과학화·자동화해 원활한 교통과 안정성을 높이는 체계다.

포항시는 지난 2021년 1차 국토부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까지 2차례에 걸쳐 총 70억 원(국비 42억)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때 포항시는 지역 상당수의 교차로에 CCTV와 도로문자전광판(VMS)를 설치했고 스마트 교통관제 시스템을 대폭 확대했다.

또 교차로의 대기시간을 줄이는 한편 차종·대기행렬 분석을 위한 스마트교차로 54개소와 부도로의 차량 대기를 감지해 주도로 신호를 늘려주는 감응신호시스템 12개소를 구축했다.

특히 시는 남·북부소방서에 구급차 신속 출동 및 원활한 환자 이송을 위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구축해 보급, 지역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현구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포항시 ITS 2.0 구축 완성으로 교통 빅데이터 통합분석 능력을 완비할 것”이라며 “남은 숙제인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횡단보도 설치, 우회전 경고시스템 등도 최대한 빨리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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