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가 전국 최고의 고용률을 10년째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도 60여 명의 노인들이 공공 일자리에 나서 천연기념물 등 울릉도의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꾼다.
울릉군은 4일 울릉군 농촌기술센터 농민회관에서 지역 맞춤형 산림 일자리 분야에 채용된 근로자를 대상으로 ‘2024년 산림 일자리 발대식 및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참여근로자 및 관계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여해 내실 있는 산림 일자리 운영과 안전한 사업 추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울릉군은 울릉119안전센터의 소방대원들을 초빙해 산림사업장 내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대처법과 응급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하기도 했다.
이번에 울릉군이 모집한 산림 일자리 사업은 산불발생에 대비 전문예방진화대, 사전예방하는 산불감시원, 산사태지역을 예찰하는 산사태현장예방단, 소나무재선충병예찰원, 감염목무단이동단속초소운영에 투입된다.
또한, 아름다운 섬 일주도로변을 가꾸는 일주도로 가로수 관리반, 울릉도 도시녹지관리원, 숲 가꾸기 패트롤 총 8개 분야에 61명이 참여하며 4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울릉군은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난 사전대비와 위험목 제거, 등산로 제초작업, 일주도로변 녹지관리, 산림 병해충 예찰·방제, 가로수 관리 등 생활권 주변 산림 민원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한권 군수는 “산불 등 각종재난의 적극적 사전대비와 특별한 원시림의 식생과 각종 희귀식물이 자생하는 소중한 울릉도의 산림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