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을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3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경제적 부담과 생업 종사 등의 이유로 의료 사각지대에 쉽게 놓일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검진은 보건소와 경산이주노동자센터, 대구·경북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와 연계해 진행된다.

무료 건강검진은 혈당과 간 기능, 고지혈증, 신장 기능, 빈혈, 에이즈, 매독 등 총 29종의 병리 검사와 일반진료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이번 검진이 평소 언어장벽 문제,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의료기관을 찾지 못했던 외국인 근로자들의 보건 향상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외국인 근로자가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경산시도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산시는 외국인 근로자 건강검진을 분기별 1회씩 연 4회 진행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결핵 검진도 제공할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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