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진주 신비의 섬 울릉도 전경. /자료사진
동해 진주 신비의 섬 울릉도 전경. /자료사진

  울릉도가 28일 미국 CNN TV 선정한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에 꼽혔다.  또  미국에 사는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이름을 올렸다.

  중앙일보는 한인들이 한국 방문 시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여행지로 울릉도·독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현실적으로 접근성이 불편한 가운데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민족의 섬 독도. /자료사진
민족의 섬 독도. /자료사진

 중앙일보는 미주중앙일보가 웹사이트 방문 독자들을 대상을 최근 벌인 ‘한국 방문 시 꼭 가고 싶은 관광도시’ 설문조사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울릉도·독도가 전체 투표의 14.9%인 330표를 획득, 1위에 올랐다고 했다.

 미국에서 비행기로 건너와 또다시 배를 이용해야 하는 현실적인 난관에도 울릉도가 1위를 차지한 것은 향후 울릉도공항이 건설될 경우 미주관광객 증가  등 울릉 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줄 것으로 전망된다. 

울릉도와 관음도 /김두한 기자 
울릉도와 관음도 /김두한 기자 

 울릉도·독도에 이어 2위는 13.7%(303표)를 얻은 제주도, 3위는 12.9%(286표)의 강릉·속초가 차지했고, 부산과 서울이 각각 12.6%, 11.8%를 획득해 4, 5위를 기록했다. 

 이어 경주, 여수, 전주, 춘천, 포항 순으로 톱10 순위권에 들었다. 이 밖에 보령과 울산이 각각 20표씩을 획득해 뒤를 이었다고 이 매네는 보도했다.

 1인당 3곳까지 선택할 수 있었던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738명이 참여해 2천214표를 행사했다.

독도에서 바라본 서도./ 자료사진
독도에서 바라본 서도./ 자료사진

울릉도·독도, 제주도가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선정된 데 대해 여행관계자들은 독도가 주는 시사성과 상징성, 동해 유일한 신비의 섬 우리나라 1호 지질공원 울릉도가 패키지로 호감도를 높였다.

또한,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으로 해외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관광 명소라는 점에서 미주 한인들의 관광 버킷리스트가 된 것으로 분석했다.

보도에서 미주 여행 관계자는 “울릉도·독도는 기상에 따라 배가 뜨지 않는 경우가 있어 예매가 많지는 않은 편”이라고 전하고 실제 모국을 방문한 한인들이 울릉도·독도, 제주도 관광에 나서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언급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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