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성인문해교육 졸업식

포항시 평생교육과는 지난 27일 학력인정과정을 거친 학생과 교사, 가족 등 30여명 참석한 가운데 더 특별한 ‘2024년도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졸업식은 2021년도에 입학해 문해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총 3년간 배움의 열정을 갖고 전 과정을 이수한 7명의 졸업생에게 문해 교육의 결실인 초등학력인정서 및 상장을 수여했다. 또 재학생 송사 졸업생 답사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축사에 이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재학생 대표 A씨는 “공부가 힘들어 포기하려는 마음을 보일 때면 따뜻한 위로와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 주신 멋지고 자랑스러운 선배님들의 향학열을 본받겠다”고 말했다.

졸업생중 최고령자 B씨는 “구순을 살면서 평생소원을 이뤘다. 한 글자 한 글자 뗄 때마다 소망이 자라고 삶에 대한 애착도 더 간절해졌다”며 “혼자였다면 힘들었을 시간을 다독여 주시고 이끌어 주신 선생님들 고맙고, 후배들에게 배움의 시간을 멈추지 말아 달라”고 전달했다.

한편 포항시 성인문해교육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 비문해자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기초 생활문해와 한글을 배우고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학력 보완 프로그램이다.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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