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책연구원, ‘대구굴기와 지방시대’를 주제로 개원 1주년 심포지엄

대구정책연구원은 26일  ‘대구굴기와 지방시대’를 주제로 개원 1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구정책연구원은 26일 ‘대구굴기와 지방시대’를 주제로 개원 1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구정책연구원(원장 박양호)은 26일 연구원 5층 컨벤션홀에서 ‘대구굴기와 지방시대’를 주제로 개원 1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 1주년을 맞은 대구정책연구원의 개원을 기념하고, 그동안 주요 연구 성과 공유 및 미래정책 발굴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됐다.

심포지엄의 첫날인 26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대구시 주요 산하기관장 등이 참석해 대구굴기와 지방시대 관련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박양호 대구·경북연구원장이 ‘대구슈퍼혁신·대구굴기·지방시대’를 주제로 기조강연과 3개의 주제발표, 토론 등으로 진행했다.

박 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대구굴기를 일으킬 ‘대구슈퍼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대구굴기는 우뚝 높이 치솟아 장기 고도성장을 이루는 대구미래발전 모습을 의미한다”며 “대구가 보유한 3대 특성을 재발견하고, 대혁신 창출과 접목될 때 대구굴기는 성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의 3대 특성을 △지리적 측면의 중앙입지 △기능적 측면의 중심지 △대도시체계 측면의 중추도시 등으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대구에서 대구굴기를 이룩하자면 혁신이 단기간에 포도송이처럼 다발(多發)로 이뤄지는 ‘대구슈퍼혁신’의 출현과 관련 투자가 가속화돼야 한다”면서 “때마침 대구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단기다발형 대구슈퍼혁신이 발현해 대구굴기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슈퍼혁신을 위한 12대 혁신으로 대구·경북 신공항혁신, 미래 5대 신산업혁신, 군위편입·신성장혁신, 달빛철도·남부거대경제권혁신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대구굴기를 위한 주요 과제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에 최적화된 특수목적법인(SPC) 우선 설립 △신공항과 달빛철도 연계 시너지 창출 △대구미래 5대 신산업별 경쟁력 강화 △주요 10대 기업의 ‘대구지방본사’ 유치 △대구발 국토다극화 기본계획 수립 등을 제시했다.

이어 김주석 대구정책연구원 신공항전략랩 단장의 ‘대구·경북 신공항 프리존 발전방안’, 윤상현 대구정책연구원 신산업전략랩 단장의 ‘글로벌 대구 인공지능종합연구센터 설립방안’, 김수성 대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달빛철도와 영호남 상생발전 전략’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정책연구원이 대구시정 정책 발굴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미래 5대 신산업 육성, TK신공항과 달빛고속화철도를 중심으로 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등 대구굴기의 핵심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 연구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이어 27일 연구원 10층 대회의실에서 최용준 대구정책연구원 메가대구랩 단장의 메가대구 3대 권역별 발전구상 등 다섯 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한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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