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포항 실물경제동향 발표
포스코 전체 조강생산량 6.6%↑
경주·울릉 등 관광객 발길 줄어
수산물 생산액은 17.2% 감소
포항·경주지역 주택 매매 늘어

작년 12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은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으나 서비스업, 수산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12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을 발표했다.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의 경우 포스코(포항제철소 기준)의 조강생산량(108.2만t)은 전년동월대비 6.6% 증가했다.

정기 설비보수작업으로 인해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증가폭이 전월대비 축소했다.

포스코 전체 조강생산량(296.2만t)은 포항 6.6%, 광양 6.9% 등 6.8% 증가했다.

포항 철강산단 생산액(1조4천억원)은 전년동월대비 8.9%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조립금속(-2.2%)이 감소했으나 1차금속(4.4%), 석유화학(80.0%) 등이 증가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경주지역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가 전년동월대비 12.3% 감소했다.

국적별로는 외국인 관광객(12.5%)이 증가했으나 해외여행 재개 등으로 내국인 관광객(-12.8%)이 감소했다.

울릉도 입도관광객수(5천900명)는 전년동월대비 5.2% 감소했으며, 포항운하 방문객수(-26.7%) 및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34.3%)도 모두 감소했다.

수산물 생산량(7만1천t)은 전년동월대비 19.3%, 수산물 생산액은 전년동월대비 17.2% 감소했다.

수출은 9억5천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1.0%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기계류(5.7%)가 증가했으나 철강금속제품(-51.9%) 등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포항(-46.2%)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철강산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2.0% 증가했다.

수입은 10.7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9.3%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화학공업제품(49.1%), 철강금속제품(32.1%) 등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주(-2.5%)가 감소했으나 포항(31.9%)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지역(0.0%)이 전월대비 보합이며 경주지역(-0.1%)는 전월대비 하락했다.

아파트전세가격도 포항지역은 전월대비 보합(0.0%)이며 경주지역은 하락(-0.1%)했다.

포항·경주지역의 아파트 등 주택 매매건수는 전년동월대비 29.5% 증가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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