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포항의료원 이강덕 포항시장의 지역의료 혁신’특강 / 포항시 제공
지난 15일 포항의료원 이강덕 포항시장의 지역의료 혁신’특강 / 포항시 제공

전국적인 전공의 병원이탈로 의료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21일 현재 포항시에는 21일 의료공백이나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시는 이날 “지역 소재 종합병원 5곳의 응급의료센터와 분만병원, 24시간 소아응급센터에서 응급수술 환자에 대한 진료 공백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환자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피해사례 역시 한건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 대란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지난 7일부터 시는 남·북구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왔다“면서 “현재까지 의료기관 응급실 운영 사전 점검과 의료계 상황을 꼼꼼하게 모니터링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향후 의료기관 집단휴진에 대비해 응급 의료와 분만, 24시간 소아 응급, 응급수술 등 필수의료 공백현상이 없도록 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와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상 진료 체계를 강화한다.

또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집단휴진이 확산될 것에 대비해 필요할 경우 보건소 연장 진료, 포항해군병원 비상진료체계 유지, 종합병원 비상 진료 체계구축 등을 진행시킬 예정이다.

이와함께 남‧북구보건소와 군 병원, 지역 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 등 민·관·군 협업을 통한 비상대응 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의료계가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면서 “의료계 상황을 예의주시해 의료공백현상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진의 집단휴진이 발생할 경우 진료를 위한 의료기관 정보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포항시청·남북구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앱(App)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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