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사동항을 떠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 /자료사진
울릉도 사동항을 떠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 /자료사진

울릉도~육지와 최단 거리 항로인 울진후포~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에이치해운(대표 박흥국)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에 들어가 울릉도관광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정기검사 및 안전점검, 승객감소 등으로 휴항에 들어갔던 울릉썬플라워크루즈(총톤수 1만5천t·승객정원 628명·차량 270대)는 3월 1일 첫 운항을 시작으로 3월15일부터 매일 운항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울릉(사동)항에 입항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 /자료사진
울릉(사동)항에 입항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 /자료사진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취항재개를 기념하고 지역 상생을 위해 울릉도주민 차량 본 선비 무임,  관광활성화를 위한 여행객 차량 최대 77% 할인 및 승객 최대 40%할인 이벤트를 동시에 시행한다.

국내에서 건조된 1만5천t급 최신 크루즈선인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지난 한 해 동안 기존 소형 쾌속선 대비 월등한 운항률과 승선감을 바탕으로 19만 명의 여객과 2만 5천대의 차량을 동시에 수송했다.

후포항에 정박 중인 울릉썬플라워크루즈. /자료사진
후포항에 정박 중인 울릉썬플라워크루즈. /자료사진

이에 따라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울릉도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 중 유일하게 여객수송률이 전년대비 27% 증가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울릉도 100만 관광객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정책으로 기존 패키지 여행객 외  ‘내 차로 가는 울릉도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시행한 차량 파격 할인 이벤트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 받았다.

울릉도 근해를 항해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 /김두한 기자
울릉도 근해를 항해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 /김두한 기자

또한, 다양한 연령층의 여행객이 성비수기 구분없이 꾸준히 유입되는 효과로 이어져 앞으로 울릉도 여행객의 다변화를 통한 관광활성화에 큰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울릉도 주민과의 상생 및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주민 차량 본 선비 무임 등 울릉 주민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후포항에서 차량을 선적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 /김두한 기자
후포항에서 차량을 선적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 /김두한 기자

박흥국 대표는  “지난해 보내주신 모든 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산 승용 전 차종 편도 6만 9천 원, SUV/승합 전 차종 편도 7만 9천 원의 파격 할인 이벤트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올해도 보다 많은 분이 날씨와 멀미 걱정 없이 내 차를 이용, 부담 없고 편리하게 울릉도를 방문,  울릉도 관광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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