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1억2천만원 가로채

안동의 한 여행사 직원 단체 관광객들의 해외여행 경비 수억을 떼먹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안동경찰에 따르면 최근 안동농협 공판장 경매 직원 등 단체 관광객 31명의 해외여행 경비를 떼먹은 혐의(사기)로 A여행사 직원 B씨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B씨가 가로챈 경비는 총 여행경비 1억 5천여만 원 중 3천만 원을 제외한 1억 2천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객들은 A여행사를 통해 해외여행을 떠나려다 지난 11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까지 마친 상태에서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아챈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만큼, 관광객들과 B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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