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효과 순유입률 ‘전국 1위’
국공립어린이집 등 인프라 확대

대구 중구가 23년만에 인구 9만 명을 달성했다.

중구는 지난 14일 오후 6시 기준 9만 5명으로, 지난 2001년 이후 23년 만에 인구 9만 명을 회복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 1980년 최대 인구인 21만8천964명을 기록하며 대구의 중심으로서 자리 잡았었지만, 원도심 낙후화와 도시공동화 현상 등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그러나 통계청의 2023년 국내인구이동 통계결과에 따르면 중구는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인구 순유입률 1위(10.6%)를 기록했다.

이는 중구 내 주택재개발·재건축 완공에 따른 신축단지에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중구는 △도시재생뉴딜사업 △도시활력증진 개발사업(5개) △주거환경정비사업(48대소) △노령층의 사회활동 참여 및 일자리지원 사업 확대 △지역 최대 비율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해 ‘살기 좋은, 살고 싶은 도심’으로의 이미지 개선을 도모했다. 또, 사업비 356억 원을 투입한 반다비체육센터와 사업비 423억 원을 투입한 구립공공도서관 건립도 앞두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중구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각종 현안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다양한 정주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겠다”며 “인구유입시책들을 적극 추진해 인구 10만 명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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