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연안에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 /김두한 기자
울릉도 연안에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 /김두한 기자

울릉도 및 동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울릉도연안 및 동해연안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 및 포항해양경찰서는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연안안전사고 위험성이 있어 위험을 국민에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15일~16일까지 발령하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이 선박의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동해해경제공
해양경찰이 선박의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동해해경제공

기상예보에 의하면 15일 낮 12시 이후 동해 중부 앞바다를 중심으로 10~16m/s의 강한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0~4.0m로 높게 일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 기상특보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및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중부 전 해상 강풍, 높은 너울성 파도로 인한 안전시설물 관리가 요구된다. 

또한, 최근 테트라포드(파도를 막아주는 삼각형 시멘트구조물) 주변 추락 사고가 번번이 발생하는 방파제 출입을 삼가고, 낚시 등 레저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험 지역 순찰 중인 해양경찰 /동해해경제공
위험 지역 순찰 중인 해양경찰 /동해해경제공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5회 발령했고, 지난해 연안사고가 28건이 발생했으며, 2024년에도 지속적으로 연안사고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해상뿐 아니라 관광객이 자주 찾는 해안가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 출입을 삼가하고 동해안 해안가를 찾는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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