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쇄신방안과 효율적인 운영방법 개선 나서

안동시설관리공단 전경./안동시 제공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경영쇄신방안 수립과 운영 방법 개선 등 자체 노력을 통해 시민들의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속도를 높이고 있다.

14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안동시의회 행정사무조사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해 신속한 후속 조치를 추진하며 철저한 업무연찬으로 자정의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는 비상경영체제를 종료하고, 경영 정상화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 장기간 공석인 임원 모집 절차에 들어갔으며, 모집 절차가 완료되고 새로운 임원이 임명되는 4월에는 경영 정상화 추진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추가사업 수탁에도 불구하고, 조직진단을 통해 정원을 20명 감축했고, 관행적으로 실시되던 초과근무와 출장을 전면 금지하는 등의 노력을 쏟았다. 지난 1월에는 사업별 효율화 방안과 근무형태 개선, 운영자문위원회 구성 등의 내용을 담은 자체 경영쇄신방안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안동시도 지난해 발생한 경영상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경영전문기관에 시설관리공단 경영 효율화 방안 용역을 실시 △효율적인 조직 재설계방안 △무기계약직 일반직 전환 문제 등 다양한 사항을 살펴보고, 이를 정상화에 대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효율적인 정책수립과 추진을 위해 안동시의회 의원, 자치단체 공무원, 외부전문가 등을 위원으로 하는 운영자문위원회를 2월 중 구성해, 경영 전반에 대해 자문과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통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설별로는 도청 신도시 맑은누리파크 주민편익시설이 시범운영과 시설개선을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도청 신도시 주민들의 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상주차장은 유료 운영시간을 1시간 축소하고, 중앙신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쿠폰 제공을 통한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등 이전보다 편리한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단은 사업별 운영시간 및 요금 조정, 무인시스템 도입으로 인력 5명 감축 및 경영수익 20% 증가를 목표로 하고, 휴무일 변경 및 탄력근무 추진 등을 통해 운영비용도 연간 4억 원가량 절감할 예정이다.

김도선 이사장은 “경영쇄신방안 추진과 경영 효율화 용역 실시 등 지속적인 노력과 기본을 중시하는 조속한 경영 정상화로 하루빨리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경영진이 새롭게 구성될 때까지 임직원의 단합된 마음과 분골쇄신의 정신으로 시민 복리증진과 편의 제공에 더욱 노력하는 시설관리공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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