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개최
22일 ~25일까지 나흘간 후포항 일원에서

지난해 열렸던 울진 대게축제 대게 맨손 잡기 체험 행사 모습. /울진군제공

울진군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후포항 일원에서‘2024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맛있는 대게여행, 후포항에서 모이자’라는 주제로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를 비롯해 후포항의 다양한 수산물과 청정 울진의 농산물 등의 풍부한 먹거리와 더불어 동해의 낭만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임금 수라상에 올랐다는 대게는 찬 바람이 불어야 속이 찬다.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제철이지만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게는 2월부터 맛볼 수 있다.

울진은 대게 생산량 1위의 대게 원조 마을로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에는 고려시대부터 대게가 울진의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고 전하고 있다.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이산해(1539~1609)도 이곳으로 귀양 왔다가 대게가 많다고 해서 ‘해포(蟹浦)’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한다.

특히 울진대게는 7년 연속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는 등 품질을 인정받으며 명품 대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울진대게와 붉은대게를 특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대게 빨리 먹기 경주’, ‘집게발로 과자 먹기’, ‘내 손으로 잡는 대게’, ‘대게 경매’ 등의 체험행사를 강화해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홍보를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어부와 함께하는 KIT 만들기’, ‘울진 마니아 가요제’, ‘대게 플래시몹’ 등 참여프로그램을 확대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무료요트 승선 체험’, 울릉 썬플라워 크루즈 투어’ 등을 통해 동해의 낭만을 색다르게 느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을 대표하는 축제인 만큼 축제를 찾은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울진으로 오셔서 청정 동해와 금강송이 만들어내는 깨끗하고 맑은 공기와 ‘대한민국의 숨, 울진’의 맛과 멋을 꼭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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