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공계 추대 형식 연임 의견 모은 것으로 알려져
역대 가장 활발한 대외활동 성과 높이 평가

윤재호 구미상의회장
윤재호 구미상의회장

구미상공회의소 윤재호 현 회장의 연임이 거의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경제계 인사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구미상의 차기 회장을 두고 지난해 말부터 현 윤재호 회장을 추대 형식으로 연임토록 해야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선거 없이 오는 3월 22일 상공의원 임시총회에서 윤 회장을 제16대 구미상의 회장에 추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1년 3월부터 제15대 구미상의 회장직을 맡아 온 윤 회장은 가장 역동적으로 활동한 인물로 꼽힌다.

취임 직후부터 ‘산업역군과 기업인이 애국자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구미시의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등 국책사업 유치와 KTX 구미역 정차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섰다.

실제, 유력 인사들을 구미상의로 초청해 기업인 간담회 형식으로 지역 현안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대표적으로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초청 특강(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그 비전과 전략), 김병준 FKI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 초청 구미지역 발전과 구미상공인을 위한 특강 등을 통해 구미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구미시와 함께 건의했다.

특히,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3번이나 구미상의로 초청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관련 도로 및 철도 등 교통인프라 확충, 구미국가5산업단지 2단계 지역 입주업종 확대,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 등을 건의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여기에 구미시와 함께 핵심기업 부서장 모임인 ‘구미기업발전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인재 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 핵심인재 주거비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윤 회장은 또 대기업과 강소기업이 다수 분포한 구미산단의 특성을 고려한 ‘회원사 맞춤형 방문교육’, ‘회원사 임직원 자녀 장학금 지급사업’, ‘근로자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급사업’, ‘모범사원 해외연수단 파견사업’등을 실시하고 있다.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은 “아직 차기 회장에 추대 된 것은 아니지만, 만약 그러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도체와 방산 등 국책사업을 유치한 구미가 많은 기업들을 유치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면서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처럼 구미의 경제와 경북의 경제가 살아나야 한국의 경제가 살아난다는 것을 입증 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6대 구미상의 회장에 윤재호 회장이 연임하게 되면, 오는 4월 포항상의 회장에 이어 경북도상공회의소 회장에 추대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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