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부위원장에 주형환 “구조적 차원의 특단 대책 강구”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신임 국가정보원 3차장에 예천 출신 윤오준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부위원장에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위촉했다.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신임 3차장은 IT정책학 박사 등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해 국정원의 과학 사이버 첩보 업무를 총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또 주 저고위 부위원장에 대해 “기획재정부 1차관 및 산업부 장관 등을 역임한 경제 관료 출신”이라며 “공직 사회에서 추진력 있게 정책을 밀고 나가고 업무를 끈질기게 챙기는 데 정평이 난 정책 전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출산고령사회정책을 총괄 주도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주형환 신임 부위원장은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출산율을 거론하며 “공동체의 존망이 걸려 있다는 인식을 갖고 구조적 차원의 특단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저고위 상임위원에는 인구학자인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 교수가 위촉됐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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