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2천여 명과 소통…219명 시민 311건 건의사항 제안

권기창 안동시장이 24개 읍·면·동을 방문해 주민과의 공감 소통의 날을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제공
권기창 안동시장이 24개 읍·면·동을 방문해 주민과의 공감 소통의 날을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제공

권기창 안동시장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24개 읍·면·동에서 개최한 주민과의 공감 소통의 날을 마무리했다.

권 시장은 지난달 15일 용상동을 시작으로 예안면까지 3주간 2천여 명의 시민들과 만나 올해 시정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올해는 219명의 시민이 311건의 건의 사항을 제안했으며, 관련 부서를 통해 사업을 면밀히 검토한 후 가부 결정을 내려 가능한 사업에 대해서는 힘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24개 읍·면·동 주민 소통 간담회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안동시제공
권기창 안동시장이 24개 읍·면·동 주민 소통 간담회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안동시제공

주요 쟁점으로 △3대 특구(기회발전·교육발전·문화) 지정 총력 △폐역사·철도 부지 복합휴양레포츠 공간 활용 △안동댐·임하댐 활용 물산업 육성 △농업용수 및 상수도 시설 공급 △농기계 임대료 인하 및 임대 대상 확대 △교통신호체계 개선 및 인도 정비 △폐교 부지 활용 방안 △지방소멸 위기 극복 등이 논의됐으며,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종합적이고, 장기적으로 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또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에 따른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도입 등 제도적 보완, 농기계 임대 사업 확대 및 배송서비스 전면 실시, 농기계 보험료 지원율 상향 등 농민 중심의 정책을 강조하며 농업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미래 안동농업의 발전상도 논의했다.

도로 불법 적치물 제거와 시설 일부 보수, 등산로 일부 개선 등 적은 예산이 소요되는 건은 즉시 해결하고, 도로 및 농로 확포장공사, 하천 정비, 배수로 정비 등은 수반되는 예산 금액에 따라 순차적인 해결을 제시했다. 안동시의 권한이 아닌 사항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추진하고, 법적으로 불가한 건에 대해서는 사유를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안동시는 접수된 건의 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시장이 답한 내용에 의거 추진하고 있으며, 즉시 처리가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처리하고 시민이 궁금해하는 사업은 진행 상황을 수시로 알려 행정의 신뢰성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권기창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성공적인 성과를 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시민 여러분의 삶을 가까이서 살피고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들으며 오로지 시민만을 위한 올바른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시민의 지혜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대전환의 시대로 도약하는 안동의 해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