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예방, 미세먼지저감, 산불 예방 일석삼조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이 수확이 끝난 밭에서 부산물을 파쇄하고 있다. /상주시제공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이 수확이 끝난 밭에서 부산물을 파쇄하고 있다. /상주시제공

상주시가 산불위험과 일손부족 등으로 농산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지원의 손길을 뻗쳐 호응 얻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영농부산물안전처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논·밭두렁 태우기나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산불예방 및 영농부산물의 자원순환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산림연접지 100m 이내에서 경작을 하는 고령농업인 등 취약계층이다.

파쇄지원단은 사과, 배, 고춧대 등 병해충 전염 우려가 있는 부산물과 파쇄하기 힘든 두께 10cm 이상의 목재를 제외한 영농부산물을 직접 찾아가 파쇄해 준다.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신청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받고 있으며 5월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농촌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영농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많은 농업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파쇄단 운영 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교육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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