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공항에 면세점 도입과 함께 울릉도형 MaaS(Mobility as a Service, 통합교통서비스) 시스템 구축 추진한다.

2026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울릉공항(공정률 44%)에 내국인 면세점을 도입하고, MaaS 시스템을 구축해 개항 100만 울릉도관광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내국인 면세점을 운영해 자주재원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울릉군도 지역경제와 울릉도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내국인 면세점이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상북도는 먼저 여행객 면세 관련 규정이 빠져 있는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의 개정을 추진한다.

특별법에 여행객 면세 규정을 포함하고자 도서 공항 건설 및 예정 지역(울릉·흑산·백령)인 6개 지자체(경북, 인천, 전남, 울릉, 옹진, 신안)와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관광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교통수단(항공, 철도, 버스, 택시, 렌터카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 넣어 최적 경로 안내, 예약, 결제까지 원스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관광·숙박·요식·특산품·면세점 등 예약·결제 서비스도 가능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본격적인 경북공항시대에 대비해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다양한 지방공항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포항경주공항과 울릉공항이 지역발전과 관광산업을 이끄는 경제거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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