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구에 실효성 있는 지원
2천510가구 89.7% 긍정 결과

대구 달성군이 통합사례관리로 지역민들의 희망을 일구고 있다.

달성군에는 생애주기를 비롯해 주거, 건강, 경제, 사회관계 등에서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과 동행하며 힘이 돼주고 있는 통합사례관리사들이 있다.

통합사례관리사업은 위기가구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도움이 필요할 때 민관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가구의 위기상황을 완화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내에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달성군은 2011년부터 4명의 통합사례관리사가 지역별 담당구역을 나눠 통합사례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 읍·면으로 찾아가는 맞춤형복지팀을 확대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사례관리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민관의 자원과 노력을 총동원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촘촘한 복지를 실현해가고 있다.

달성군이 통합사례관리 대상가구로 선정·지원한 가구는 2023년 연말 기준 2천510가구이다. 이 중 1인가구의 비율이 54%, 부부중심가구가 18%, 한부모 16%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통합사례관리 대상가구로 선정된 위기가구의 주된 욕구는 경제가 28.3%로 가장 높았고, 신체적 건강 17.7%, 관계 12.3%, 돌봄 12%, 정신적 건강 11.6%, 주거 9.3% 순으로 나타났다.

사례관리사업으로 개입한 2천510가구 중 장기목표 달성으로 종결한 비율이 4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단기목표 달성은 33.7%, 상황호전은 14% 등으로 긍정적인 결과로 종결한 가구가 89.7%로 나타나 통합사례관리사들이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의 삶을 회복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통합사례관리사는 긴급지원, 맞춤형급여, 달성복지재단 후원금, 정신건강복지센터 사례관리 등 적절한 지원으로 현재 대상자는 지속적인 정신질환 관리로 취업에도 성공하고 가족관계도 회복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앞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용자 중심의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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