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쟁결심 지지 망언 경악
신속한 조사와 의원직 사퇴 촉구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사진)이 31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최근 주최한 ‘남북관계 근본변화와 한반도 위기 이해 긴급 토론회’에서 반국가적이고 이적적인 망언이 나왔다며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하는 등 강력하게 규탄했다.

연맹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회에서 윤 의원이 주최한 공개토론회에서 ‘통일전쟁으로 평화가 만들어진다면 수용해야’, ‘북한의 전쟁은 정의의 전쟁관’, ‘북이 전쟁으로라도 통일을 결심한 이상 우리도 그 방향에 맞춰야’ 등의 발언이 나왔다.

이에 연맹은 이러한 발언이 반국가적이고 이적적인 망언이라고 규정하고 320만 회원 일동으로 이를 엄중히 꾸짖는 성명을 발표했다. 연맹은 “윤미향 의원과 이에 동조하는 종북세력들이 ‘유사시 핵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겠다’며 전쟁 불사를 언급한 김정은의 전쟁 결심을 지지하는 듯한 망언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그동안 조총련의 국가전복 기도행사 참석 등 수많은 이적행위와 종북 망언을 거듭하며 현 정부와 한미동맹 체제에 불만을 드러낸 윤미향 의원은 이제 그만 대한민국 국회의원직을 즉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가장한 종북세력들의 검은 속내가 이번 윤미향 친북 발언을 통해 명백히 드러났음을 밝힌다”며 관련 당국에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 단합된 대비 태세와 결의를 확고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윤미향 의원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요구하며 종북세력을 자임하는 이들의 반국가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으며 훗날 혹독한 역사의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연맹은 오는 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광장에서 ‘친북 망언 윤미향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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