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경 초교 수석교사 퇴임기념
강은희 교육감 깜짝 방문 꽃다발

42년 동안 초등교육에 헌신한 수석교사의 마지막 수업이 공개돼 감동을 줬다. <사진>

마지막 수업의 주인공은 1982년 대구동천초를 시작으로 남대구초까지 교직생활을 이어온 최혜경 수석교사다.

대구시교육청은 31일 오후 남대구초 강당에서 ‘초등 최혜경 수석교사 퇴임기념 수업 공개 및 워크숍’을 진행했다.

공개 수업 1부는 ‘수업, 첫 마음으로 모두의 수업 공개’를 주제로 남대구초 4학년 2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자연수의 성질 탐구하기’수업을 진행했다.

공개 수업에 참여한 교원들은 ‘궁금한 수업 이야기’에 대해 자유롭게 종이비행기에 글을 남기며 질문도 이어갔다.

특히, 강은희 교육감이 공개 수업에 깜짝 방문해 꽃다발을 증정하며 그동안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2부 ‘후배 교사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 ‘공감 톡톡(Talk, Talk)’콘서트’는 지난 42년 동안 초등 현장에서 느낀 수업 철학과 지혜를 공유하고, 명예로운 퇴임을 응원하고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혜경 수석교사는 “오늘 공개 수업은 42년 동안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며 존중이 있는 마음 따뜻한 수업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진심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오늘 수업이 모든 분들에게 힐링이 되는 수업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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