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별 연간 수의계약 2억 원→2억5천만 원으로 높여

안동시는 오는 3월부터 공사 수의계약 총량제 연간 계약 금액을 2억 원에서 2억5천만 원으로 상향한다.

31일 안동시에 따르면 일부 업체에 편중될 수 있는 공사 수의계약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공사 수의계약 총량제를 시행했으며, 그 결과 다수 업체에 균등한 기회를 받음으로써 계약의 신뢰성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는 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공사에 투입되는 고정경비의 증가와 신속한 민원 해결 등 사업추진의 능률성 향상을 위해 수의계약 총량제 금액을 상향하기로 했다.

부서별 수의계약 예정업체 현황을 사전 검토해 계약담당자가 업체별 계약 금액이 초과하지 않도록 수의계약 총량제를 내실 있게 추진한다.

다만 재해 등 긴급한 복구가 필요한 경우와 공사의 성질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수의계약 사유서를 첨부,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권기창 시장은 “수의계약 총량제의 미비점을 보완해 앞으로도 공정한 계약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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