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30일 심기봉 (주)덴티스 대표이사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시에 연간 최고액인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심기봉 대표이사는 포항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05년부터 대구소재 치과의료기기 제조기업인 (주)덴티스 대표이사를 지내고 있다.

(주)덴티스는 2005년 설립 후 치과 임플란트를 비롯해 투명 교정, 치과용 3D 프린터, 수술 등 치과 및 메디컬 전 부문에서 선전하며 2020년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이다.

심기봉 대표이사는 “고향 포항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달된 기부금은 포항시민들을 위해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을 잊지 않고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리며 기부금은 시민이 만족하는 기금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당초 목표액인 4억7천만 원을 초과해 약 5억8천5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했다. 기부자에게 지역특산물 등의 답례품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기부제도다. 개인이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증진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더불어 답례품을 제공한다. /장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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